세월호 참사, 패션계도 애도 물결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패션계에서도 이어졌다. 주말 예정됐던 스포츠 &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러닝 행사가 연기됐고 전시, 파티 등을 준비했던 패션 기업과 숍들도 취소하거나 축소했다. 또한 신성통상의 홍민석 전무 등 다양한 패션인들도 SNS에 추모의 글을 게시하며 슬픔을 나누고 구조 작업에 진전이 있기를 희망했다.
일진그룹(회장 허진규)이 런칭하는 캐나다의 SPA 브랜드 「조프레시」 는 24일 런칭 패션쇼를 위해 조밈란 디렉터가 내한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여객선 사고로 인해 1개월 뒤로 연기했다. 아디다스코리아(대표 지온 암스트롱 www.adidas.com)는 20일 일요일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14 아디다스 마이런 부산’ 레이스를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건을 추모하는 의미로 연기했다. 「아디다스」는 당초 벡스코(BEXCO) 야외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광안대교를 지나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달리는 10km 레이스인 ‘아디다스 마이런’ 일정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랜드월드(회장 박성수)에서 전개하는 「뉴발란스」의 ‘2014 뉴레이스 서울’ 행사도 연기됐다. 뉴발란스코리아 측은 20일 일요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출발해 잠실대교북단을 건너 돌아오는 레이스를 치를 예정이었다. 변경된 개최일정 및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뉴발란스」 공식 홈페이지 및 뉴발란스페이스북, 뉴발란스 블로그 등을 통해 추후 공지하기로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이 전개하는 스포츠 아웃도어 「살로몬」 역시 19일 개최 예정이었던 ‘살로몬 트레일 런 서울 2014(SALOMON Trail Run Seoul 2014)’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살로몬 트레일 런 서울 2014’는 북한산성 입구 제2주차장에서 집결, 북한산 둘레길을 돌아 오는 10km 구간으로 예정돼 있었다. 참가자들을 위한 일정 및 변경 사항은 살로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헨즈(대표 노현우)의 국내•외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 ‘헨즈(Henz)’는 기존 마포구 연남동에서, 서교동으로 확장 이전하며 성대한 오프닝 파티를 19일에 계획했었다. 숍의 슬로건인 ‘사운드 라이브러리(sound Library)’를 담아 새로운 브랜드를 소개하고 다양한 장르의 DJ들과 어우러진 연출로 기대를 모았던 자리였다. ‘헨즈’ 측은 “19일 토요일 예정이었던 오픈 대규모 파티를 간소화하기로 했다”라며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생존자가 있기를, 구조대원 분들이 모두 무사 하시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전시 일정도 취소됐다. 시몬느(대표 박은관)는 지난 18일 예정이었던 ‘백스테이지展 _ 가방 방정식’의 프레스 행사와 오프닝 리셉션을 급작스럽게 취소했다. 이 기업 역시 “ ‘세월호’참사와 관련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구조 작업에 진전이 있기를 희망하며, 행사를 잠정적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니 착오 없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SNS를 타고 패션인들의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페이스북 <패션비즈> 페이지(www.facebook.com/fashionbiz.in)를 좋아하는 패션인들의 추모 글들이 뉴스피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홍민석 신성통상 전무는 “밤새 새로운 생존자는 없네요. 기적같이 살아나와 주길…” 이라고 언급했고, 강근석 헤드그렌코리아 대표는 “하루 하루가 가는 것이 너무 답답하고 안타깝다. 애를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남의 일 같지가 않다. 꼭 기적이 일어나길…반드시…”라고 전했다.
가방 브랜드 「로우로우」를 운영하는 이의현 대표는 “이 시간 목숨 걸고 수색, 구조 작업을 하고 계시는 군, 경 분들 부디 몸 조심 하시고 힘 내세요. 현장을 생각하면 키보드나 두들기고 있는 게 참 부끄럽네요. 놀라운 기적을 일으켜 주시길 간절히 기도 합니다”라고 언급했다. 그 외에도 다수의 패션인들이 기적을 바라며 속히 생존자 구조 작업이 이뤄지길 바랬다.
함민정 기자 , sky08@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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