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페슈라’로 홀세일 시장 도전
2014 F/W 수주회 열고 유통망 확대 도모
신원이 ‘페슈라’ 2014 F/W 수주회를 열고 다양한 상품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신원이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페슈라’를 통해 리테일 시대로의 변화에 대처해 나가고 있다.
직접 제조한 브랜드로 백화점이나 가두점을 활용한 원숍 원브랜드 정책을 펼쳤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력이나 상품성이 뛰어난 홀세일 브랜드를 영입해 유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하고 있는 것이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인 ‘페슈라’는1999년 이탈리에서 탄생한 슈즈 브랜드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실용적인 슈즈로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현재 20여 개 국에서 유통 중이다. 전통있는 신발 제작 가문에서 탄생한 설립자 안드레아 베치올라는 ‘크록스’의 신발 개발자 중 한 명인 마우리치오 베치올라의 사촌이기도 하다.
신원은 지난해 1월부터 ‘페슈라’를 온라인몰과 에이랜드, 어라운드더코너, 폴더, 레쓰모아 등의 편집숍에서 유통해왔다. 별다른 홍보없이도 패션피플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번져나가며 인기를 끌었고 특히 물량을 확대한 작년 11월부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신원은 ‘페슈라’의 유통망을 확대하고자 ‘2014 F/W 시즌 수주회’를 지난 3월 27일 서울 신사동 룩티크 카페에서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편집숍 및 슈즈 셀렉트숍 바이어들이 참석해 ‘페슈라’의 신제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수주회에는 메인 모델인 ‘머미’의 새로운 버전이 공개됐다. 아웃솔과 윗창이 분리돼 그날의 스타일에 따라 컬러를 분리할 수 있었던 이 제품은 가죽과 글리터링 등의 어퍼를 추가로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도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한 스웨이드 아웃솔, 부츠 그리고 남성화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다.
신원의 염진필 차장은 “최근 ‘페슈라’를 좋아하는 마니아층이 늘어나며 신 모델에 대한 니즈도 늘어나 샌들, 부츠, 스니커즈 등 다양한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향후 일본, 중국,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아시아 판권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4월 9일 패션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