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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이라구요?!” 작년 오늘(22일) 검·경 수사로 내홍을 앓고 있던 조직을 다잡고, 경영혁신과 안정적인 운영기반 조성의 임무를 띄고 취임한지 1년이 된 김충환(사진) 한국패션산업연구원(KOREA RESEARCH INSTITUTE FOR FASHION INDUSTRY 이하 KRIFI) 원장의 첫 마디다.
김 원장은 연구원의 내부 경영혁신을 위해 가장 먼저 입찰제도와 운영 및 인사 등의 일부 규정을 정비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했다. 특히 2013년말 구조 조정을 통해 문제가 있는 4명의 직원을 대기 발령시키고, 올 1월 1일자로 ‘인사태풍’에 가까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먼저 60명 정도의 인력으로는 과대한 5본부 14팀의 19개 간부자리를 3본부 9팀의 12개 보직으로 축소했다. KRIFI 설립 이후 지속되어 왔던 연봉제와 호봉제의 2중 임금체계를 성과연봉제로 단일화 했고, 8년여 동안 손대지 못했던 정년 65세 단협 내용을 60세로 5년 하향 조정하는 성과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운영기반 조성에도 적극 나섰다. 2012년 2013년 연속 전문생산기술연구소 평가 최하위였던 조직을 중상위로 끌어 올렸고, KRIFI 설립 최초로 국비 10억원 증액 활동을 주도적으로 밀어 붙였다. 이에 전년대비 3억2000만원의 국비와 시비 보조금 2억원을 추가로 증액 편성 받는 성과를 보였다.
김충환 원장은 신성장 목표를 위해 경영 방향도 제시해 착실히 실행하고 있다. ‘80-200 프로젝트’를 구상해 연구원 65명 정원을 80명으로, 예산규모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높이는 성장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
먼저 패션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패션의류생산지원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봉제 기술 인력 지원 및 양성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산자부와 총 사업비 45억원 규모의 센터를 건립하기로 협의를 마친 상태며, 오는 2015년에 완공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신진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크리에이티브스튜디오 기능을 강화하는 정책을 확대하는 한편 기능성 스포츠 의류 분야와 ICT 융·복합 분야의 R&D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해 연구원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고 있다. 연구개발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본부의 기능을 높이고, 내부 혁신과 예산 확보 등을 통해 비효율적인 조직 체계를 정비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기초를 마련했다.
여기에 KRIFI가 공공법인으로서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 교복 디자인 품질인증 시범 사업을 실시해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사회 공공재로서의 가격, 품질, 디자인이 좋은 교복 표준 디자인 인증 사업을 실시한다. 최근 대구시 교육청과 MOU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대구를 중심으로 한 한국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조직의 경영혁신과 안정적인 운영기반 조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했습니다. 특히 패션산업 지원을 위해 그 동안 부진했던 연구원 기능을 향상시켜 정체성을 확립하고,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신규 사업 발굴 및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KRIFI 구성원 모두가 좋은 하모니를 낼 수 있도록 잘 이끄는 지휘자 같은 CEO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한편 전시 사업에 대한 기능도 보강해 가고 있다. 오는 10월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대구 엑스코 및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패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대구패션페어’는 ‘퓨즈(FUSE;융합)’를 컨셉으로 ‘패션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International Fashion Lifestyle Trade Show)’라는 새로운 전시 영역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패션(衣)과 식·주·락(食·住·樂), 패션과 문화, 패션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패션 콘텐츠로 소통과 공감의 장을 제공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참가업체 모집에 돌입했다. 조기신청 기간인 6월 30일까지는 총 금액의 최대 30%까지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자리 선점의 기회가 제공된다.
홍영석 기자 , hong@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