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까스텔바쟉’ 상표권 M&A

한국패션협회 2014-05-26 00:00 조회수 아이콘 2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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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 ‘까스텔바쟉’ 상표권 M&A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프랑스 브랜드 「까스텔바쟉(JC de CASTELBAJAC)」의 국내 상표권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까스텔바쟉」과 관련한 315개 국내 상표 마스터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형지는 여성, 남성 의류를 비롯해 잡화, 제화, 유아동, 안경 등 모든 종류의 국내 상표권을 보유, 앞으로 종합패션기업으로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형지는 내년 S/S시즌 「까스텔바쟉」로 골프웨어 시장에 진출, 3040세대를 겨냥한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봄시즌 론칭해 첫 해에 유통망을 100개까지 확보하는 것이 목표며, 이후 3년 안에 매장을 300개까지 늘리고 2000억원대 브랜드로 볼륨화 한다는 계획이다. 올 6월까지 골프웨어 사업부를 세팅해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10월경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까스텔바쟉」의 명성과 형지의 생산, 유통, 마케팅 노하우를 까스텔바쟉」으로 골프웨어를 비롯해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인을 바탕으로 골프웨어를 패션사업 부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것”이라며 “앞으로 「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까스텔바쟉」은 까스텔바쟉코리아(대표 민복기)가 지난 2011년 국내 및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해 국내사업을 운영해왔다. 현재 글로벌 사업은 프랑스 파리에 PMJC라는 법인을 두고 운영 중이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련 PMJC와의 우호적 협력관계도 가져갈 계획이다.

「까스텔바쟉」은 1978년 프랑스 패션디자이너 ‘장 샤를르 드 까스텔바쟉(Jean Charles de Castelbajac)’이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든 브랜드로서 현재 프랑스에서는 여성복으로, 일본에서는 골프웨어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타원형의 브랜드 로고 ‘블라종(blason)’은 ‘가문의 문장’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Jean Charles de Castelbajac’의 앞 글자인 J, C, C와 귀족을 의미하는 왕관, 생명과 탄생을 상징하는 달걀 모양에서 유래했다.

「까스텔바쟉」 은 주로 대중문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활용해 각종 의류와 시계, 향수 등을 만들어 왔다. 특히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과 두터운 친분을 나눴던 까스텔바쟉은 자신의 브랜드 디자인에도 팝아트에서 영감을 얻은 이미지를 선보이며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2002년 프랑스 정부에서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기도 했으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전면에 내세운 티셔츠와 팝가수 레이디 가가가 입어 인지도를 높인 개구리 장식의 옷 등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안성희 기자 ,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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