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석, 'Good bye, 코오롱~'

한국패션협회 2014-05-29 00:00 조회수 아이콘 3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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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석, 'Good bye, 코오롱~'



최범석 디자이너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박동문)과 2년 6개월의 인연을 마치고 새로운 행보를 시작한다. 최 디자이너는 코오롱에서 스포츠 브랜드 「헤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 브랜드의 올드한 이미지를 리프레시하고 영 소비자를 끌어모으는데 주력해왔다.

최 디자이너는 그동안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시원섭섭하다. 함께 일하던 디자인실 사람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 그동안 「헤드」를 통해 재미있는 작업을 많이 했다. 가장 큰 목표였던 브랜드 리프레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본 것 같다. 「헤드」는 기존 대비 많이 젊어졌고, 영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컨텐츠를 선보였다. 오랫동안 전개된 브랜드라 쉽지 않았지만, 계획했던 것 만큼의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 디자이너는 기업과 디자이너의 코웍으로 이슈를 모았던 인물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에 이어 2012년 「헤드」와 손을 잡고, ‘후레시 업 유어 마인드(Fresh up your mind)’라는 캐치 프레이즈 아래 컨템포러리 스포츠 & 컬처 브랜드를 목표로 「헤드」의 변화를 시작했다.

자신의 브랜드인 「제너럴아이디어」와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헤드」의 새로운 모습을 끌어내기도 하고, 작년 하반기에 진행한 2014 S/S 서울패션위크에서는 「헤드 블랙 바이 범석(H3B)」로 젊고 혁신적인 「헤드」의 미래를 보여주기도 했다. 스포츠 DNA를 바탕으로 한 하이퍼포먼스와 디자이너 감성이 조화로운 프리미엄 스포츠웨어를 선보인 것.

특히 2013년부터 「헤드」 안에 '히어로'라는 새로운 상품 라인을 런칭해 스트리트의 영한 감성을 스포츠웨어에 흡수시키면서 「헤드」와 멀어졌던 10대 소비자를 다시 불러오는데 성공했다. 히어로 라인의 슈즈와 다운점퍼, 바람막이 등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과감한 컬러, 10대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매 시즌 매출을 리드하는 상품군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년 6개월 코오롱과 즐겁게 하고 이제 결별합니다. 너무 많은 걸 배우고 행복했었어요. 코오롱 디자인실 편지들... 정이라는게 무섭네요. 찔끔 눈물나네요. 이제 또 다른 일들을 열심히 아자아자"라는 소식과 함께 「헤드」 디자인실 동료들로부터 받은 편지 이미지를 공개했다.

「헤드」 이후의 행보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얘기 중인 곳은 일부 있지만, 아직 답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현재는 뉴욕 컬렉션 준비로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