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 김명희씨, 구매생산 맡다!?
패션그룹 형지(대표 최병오)의 R&D센터와 정보실을 맡아온 김명희 감사가 구매생산 총괄본부장(전무)으로 선임됐다. 여성복, 특히 커리어 부문의 베테랑 디렉터로 활약해온 김명희 감사가 구매생산 총괄 본부장 자리를 맡게됨으로써 패션그룹형지가 보유한 전 브랜드의 구매 생산을 아우르게됐다.
그동안 이 역할은 김명호 경영지원부문 사장이 통합구매 생산본부장까지 겸임하고있었으나 이번에 김 전무에게 맡김으로써 이 부분을 더욱 강화한 셈이다. 여성이, 그것도 디자이너 출신이 구매생산을 맡은 것은 매우 드문 케이스로 약간 실험적인 인사이기도 하다.
이렇듯 과감한 이번 형지의 인사는 디자인과 상품기획 프로세스를 정확히 꿰고있는 전문가를 구매 생산 총괄본부에 투입함으로써 통합구매와 아웃소싱 등 급변하는 흐름에 부응하고 원가절감과 함께 브랜드별 시너지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한 디자이너와 MD 등 상품기획실의 의도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구매 생산을 이끌어가겠다는 의도도 담겨있다. 원가절감과 동시에 비효율을 줄여나가겠다는 것이다.
김전무는 1982년 논노 패션 공채로 출발해 「앤클라인」 「쏠레지아」 「크레송」 「캐리스노트」 등 여성 커리어 브랜드를 두루 거쳤다. 이어 지난 2005년에 형지에 합류해 2010년까지 5여년간 「크로커다일레이디스」의 상품 기획을 총괄하면서 연매출 3000억원대로 이끈 주역이다. 특히 당시 이 브랜드가 젊고 세련된 분위기로 변신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어 잠시 쉬었다가 2011년 형지 계열사인 샤트렌의 「샤트렌」 디렉터(감사)로 재입사했으며 이어 R&D센터와 정보실을 맡아왔다.
민은선 편집장 , es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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