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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통 그룹(회장 알레산드로 베네통 www.benettongroup.com)이 뉴욕 소호 한복판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오늘(6일) 문을 연 이 곳은 주유소에 딸려있던 2200m²(약 666평)의 창고를 개조한 공간으로 「베네통」의 이번 F/W 컬렉션과 함께 예술 작품들이 매장 안을 채웠다.
이 예술품들은 베네통의 컬러풀한 니트웨어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예술과 상업성이 절묘하게 공존한듯 보인다. 매장 속 쇼케이스는 유 응우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베네통 그룹의 커뮤니케이션 연구 센터 파브리카의 디자인 디렉터인 샘 바론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매장에는 「베네통」 스웨터뿐만 아니라 파브리카 디자이너들이 「베네통」의 컬러풀한 니트로 만든 판매용 디자인 물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컬러풀한 페어 아일(fair-isle) 스웨터 드레스나 그래픽이 들어간 컬러블록 브이넥 스웨터는 흡사 니트 예술품과 같다.
이는 우리가 입는 패션과 현대 예술, 그리고 디자인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베네통」 팝업 스토어는 니트와 색에 있어 브랜드의 유산을 반영한 혁신적인 쇼케이스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베네통코리아(대표 김창수) 사옥에서도 전시됐던 ‘라나 수트라(Lana Sutra)’ 설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카마수트라의 의미(카마-기쁨/수트라-하나된 실)에 기초해 제작된 이 작품들은 각기 다른 색의 털실로 감긴 남, 녀 한 쌍의 석고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 몸이 서로 맞닿아 있는 부분은 서로의 털실을 섞어 하나가 되는 본연의 사랑을 상징한다. 이는 패션, 사람, 관점, 열정 등을 하나로 아우르고자 하는 「베네통」의 가치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편 베네통 그룹은 「유나이티드 컬러스 오브 베네통」 「언더컬러스 오브 베네통」 「시슬리」 「플레이 라이프」 등 강한 이탈리안 감성을 담은 브랜드들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늘날 전세계 120여 개국에 진출, 65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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