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브랜드 공모로 신규콘텐츠 강화

한국패션협회 2012-09-17 00:00 조회수 아이콘 2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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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젊어진다!

브랜드 공모로 신규 콘텐츠 강화

 





롯데백화점이 젊은 브랜드 영입에 나서며 변화의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랜드 공모전을 열어 중소패션기업에게 입점의 기회를 제공하고, 스트리트 브랜드를 유치하는 등 젊은 피 수혈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이같은 변화는 생존을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라 볼 수 있다. 백화점은 성숙기에 접어들어 더 이상의 성장이나 매출증대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때문에 신규 콘텐츠를 확보함으로써  MD의 차별성을 기하고 떠나간 젊은 소비자의 발길을 되돌리겠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시도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최근 독창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신진 디자이너나 브랜드들이 등장하며 패션계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지만, 판로의 부족으로 일정 규모 이상 성장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백화점이 문턱을 낮췄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미래 성장을 위한 좋은 상생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랜드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유망한 중소 패션업체를 발굴하는 데 앞장 설것”이라며 “그밖에도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유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브랜드 공모전, 첫회부터 경쟁률 20:1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제1회 패션 브랜드 공모전’을 열고 유망 브랜드를 선별해 입점시키겠다고 밝혔다.


응모 조건도 가히 파격적이다. ‘기존 백화점에 입점되지 않은 감각적인 인디 패션 브랜드’면 된다.
유례없는 파격제안에 한달간 무려 112개 업체가 지원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방문 평가를 통해 6개 브랜드가 최종 선정됐다. 심사는 해당 상품군 팀장과  CMD(선임상품기획자)가 브랜드 콘셉, 기획력, 품질, 시장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20: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브랜드는 액세서리 「무슈」, 여성복 「비트윈 AnB」, 남성복 크라비츠」, 골프웨어 「아바쿠스」 「이안폴터」, 티셔츠 전문 「DBSW」등이다. 대부분 소규모의 브랜드로 셀렉트숍이나 가두점 위주로 브랜드를 전개해왔다. 이들 브랜드는 롯데백화점 본점이나 영플라자에 입점하게 된다.


 「무슈」는 내달 5일 롯데백화점 본점에 오픈하는 액세서리 셀렉트숍 『악세블룸(Acc Bloom)』에 입점하며, 나머지 브랜드는 내달부터 한달 간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후 입점 형태를 결정한다.


◇중소패션기업과의 상생 꿈꾼다
롯데백화점은 동반 성장을 위한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입점 후 MD가 6개월에 한번씩 브랜드 평가를 하는데 큰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2년 간의 유예기간을 가진다. 백화점 유통 경험이 없는 브랜드들이 어느 정도 시행착오를 겪고나서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주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롯데白의 '슈퍼 루키'는 누구?"
-20~30대 라이프 스타일 선도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롯데백화점 입점 티켓을 거머쥔 루키는 과연 누구일까? 당선된 6개 브랜드의 특징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단연 ‘젊음’이다. 이들은 톡톡 튀는 감성과 디자인으로 20~30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개성과 합리적인 소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층의 라이프 스타일과도 딱 맞아 떨어진다.


「무슈」는 커스텀 주얼리 브랜드다. 이기쁨 디자이너는 수공예로 상품을 제작해 손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감하고 재미있는 디자인부터 빈티지까지 상품군이 다양하다. 총 11가지 콘셉으로 구분돼 있어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다.


「비트윈  A n B」는 어반 레트로룩을 기본으로 70년대 미국 빈티지 무드의 컬러감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수공예 디테일을 활용해 유니크함을 살려 개성과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크라비츠」는 홍콩에서 먼저 론칭해 중화권 남성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다. 지난 6월 ‘인디브랜드페어’에 참가하며 정식 국내 론칭을 알린 「크라비츠」는 독특한 아메리칸 빈티지룩으로 바이어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일약 스타 브랜드로 떠올랐다.


「아바쿠스」와 「이안폴터」는 제이인터내셔널에서 수입 유통하는 골프웨어 브랜드다. 골프웨어지만 젊은 감성을 보유해 20~30대 고객층이 많다. 그동안 가두점을 중심으로 전개해왔으며 롯데백화점측의 제안으로 브랜드 공모전에 응모, 백화점 입점의 행운을 잡았다.


‘맥주를 마셔서 물을 절약하자(Drink beer Save water)’ 다소 황당한 이 문구가 티셔츠 전문 브랜드 「DBSW」의 시작이다. 티셔츠에 독특한 그래픽을 새겨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 브랜드는 론칭 첫 시즌부터 독일의 패션 박람회 ‘브레드 앤 버터’에 초청돼 뜨거운 받응을 얻었다.
 

 

(* 기사에 나온 업체 중 '무슈', '크라비츠', '비트윈AnB' 는 한국패션협회에서 주최한

    <제2회 인디브랜드페어>에 참가했던 업체들입니다,)

출처 : 패션인사이트 http://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