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데코네티션 팔았다

한국패션협회 2014-07-07 00:00 조회수 아이콘 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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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데코네티션 팔았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여성복기업 데코네티션을 투자 전문사인 제이피어드바이저(대표 박장호) 외 2개사에 매각했다. 이랜드는 4일 공시를 통해 데코네티션의 보통주 75.93%, 우선주 100%를 총 225억원에 JP콘소시엄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체결 이후 양사는 재고조사를 통해 매매대금의 5% 내에서 매각금액 조정을 협의할 수 있으며, 거래는 세부 절차가 완료되는 8월 말 종결된다.

데코네티션을 매입한 3개사는 경영컨설팅 업체인 제이피어드바이저를 비롯 엔터테인먼트사인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대표 김민숙)와 웰메이드예당(대표 박현서)이다. 제이피어드바이저는지분율 60.07%(보통주 2249만2010주)를 확보해 데코네티션의 최대주주가 된다. 손예진 이민정 문채원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보통주 312만5000주를, 서태지 이종석 오연서 등의 소속사 웰메이드예당은 281만2500주를 보유한다.

3개사 모두 이번 인수목적을 경영참여로 발표했다. 외부 투자전문가들에 따르면 3개사가 경영참여를 인수 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비춰 볼때 단순 시세차액을 노린 M&A작업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패션업에 진출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것으로 보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패션 관계자들에 따르면 "작년부터 이랜드가 데코네티션을 매각하기 위해 국내 주요 패션기업들과 접촉해 왔다. 최근들어 S사가 인수하는 것으로 의견이 좁혀졌다. 하지만 양사간 매매금액 차이가 너무 컸고, 중국 상표권 등의 조율에서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안다. 이랜드 입장에서 보면 그동안 데코네티션에 1000억원 정도가 투자된 금액을 감안하면 이번 M&A는 아쉬운 거래로 보인다"는 풀이다.

한편 데코네티션은 이랜드가 각각 인수한 여성복 전문기업 데코와 네티션닷컴을 지난 2010년 흡수합병 후 출범시킨 패션기업이다. 현재 「데코」 「96ny」 「아나카프리」 「디아」 등 여성복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1326억원 매출에 4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송인경 기자 , in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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