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철 회장, 투병하며 일군 이곳

한국패션협회 2014-07-21 00:00 조회수 아이콘 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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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철 회장, 투병하며 일군 이곳  

 

권재철 YK038 회장에게 있어 경기도 이천의 패션포레스트 프로젝트는 하마터면 건강과 바꿀 뻔한 곳이다. 10년이 소요돼 탄생한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이 일의 리더 역할을 맡고있던 그에게 췌장암이 발병했고 투병을 하며 이 작업을 수행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완쾌되서 건강을 되찾긴 했지만 그는 "도저히 이뤄질수 없는 일을 해내느라 개인에게도 엄청난 도전이었다"라고 지난 날을 회상한다.

이천패션포레스트(경기도 이천 패션유통물류단지)는 부지면적 24만평, 건축 연면적 28만평 총투자비 8000억원, 내부 종사인원 4500명에 달하는 가히 대한민국 패션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패션물류단지 프로젝트다. 지난 2013년 12월 단지준공을 완료 후 7개월째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의 패션업계 단일 물류기지라는 면 뿐만 아니라 한섬, F&F, 영원무역, YK038 등 주요 패션기업 23개사들이 대거 참여해 연합으로 이뤄진 프로젝트라는 면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끌어왔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설립된 시행사인 한국패션유통물류(KOFAD, 공동대표 원대연 한창우)가 주축이 됐지만 실제 그 안에는 패션협회와 브라이트유니온(대표 한창우), 23개사 패션기업이 결합돼있다. 즉 25개의 목소리가 날 수 있었던 프로젝트임에도 단 한개의 법인도 이탈하지않고 어떤 분쟁이나 불투명한 일도 없었던 유례없는 기록을 남겼다. 이런 기록을 남길 수 있었던 배경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권회장이다. 그는 적극적인 금융연대보증은 물론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 문제가 터질 때마다 '해결사'이자 '큰 형님' 역할을 했다.

때문에 권회장은 "당시 건강도 좋지않을 시기라 췌장암 투병생활을 하면서 일군 곳이라 이 단지를 보고있으면 가슴이 아리고 애정이 엄청나게 갑니다. 다행히 완쾌되긴 했지만 어찌보면 자칫 목숨과 바꿀뻔 했으니까요. 지금은 녹지에 피는 꽃 한송이 풀 한포기까지 다 간섭하고 잔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시사철 봄~가을까지 구석구석 꽃이 다 피게 해놓았습니다. 내후년까지 가면 전체 단지가 꽃단지로 될 것입니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않는다.

그는 이천패션포레스트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요즘도 거의 매일 이곳에 들러 아직 완성되지않은 30%의 남은 부지의 공사 진행상황과 조경을 둘러본다. 이곳의 동선에 따른 단지내 스트리트와 숲은 물론 군데군데 조성돼있는 정원의 조경에는 특히 세심한 신경을 쓰고있다. "지금도 그 어떤 물류단지보다 아름답지만 앞으로 더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2016년 봄이면 완전히 이곳이 꽃단지화될 것이고 물류단지 전체가 너무 아름답게 변할 것입니다."라며 그는 환하게 미소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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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선 편집장 , es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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