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순 회장 전략과 인재가 키

한국패션협회 2014-07-30 00:00 조회수 아이콘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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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순 회장 '전략과 인재가 키' 



진정한 실력자는 위기에 빛을 발한다. 국내 대다수 패션기업들이 불투명한 패션산업의 미래를 놓고 혼란과 혼선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은 소싱력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며 위기를 정면 돌파해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미얀마에 매머드급 규모의 4개 자체 생산라인 기지를 확보하고 이곳에서 니트 셔츠 팬츠 아우터 등을 직접 만들어 온다. 이를 무기로 경기침체에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공격적으로 움직인 결과 상반기 마감실적을 전년대비 20% 상승세로 마감했다.

자체 소싱력 덕분에 좋은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내놓아도 웬만한 패션브랜드들의 배수율을 상회한다. 글로벌 SPA와 맞짱을 뜨기 위해 이번 여름시즌 전략상품으로 내놓은 9900원 가격의 유니버살 티셔츠도 신성의 자체 소싱력 없이는 도저히 내놓을 수 없는 가격대다.

염태순 회장은 "선기획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판매 적중률이 떨어지는 위험부담은 상존합니다. 론칭 3년차에 접어든「탑텐」 경우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고 올해 판매율제고, 재고경량화를 최우선책으로 세운 것도 이러한 맥락입니다. 그렇다고 신성의 강점을 버리고 스폿 대응체제로 갈 생각은 없습니다. 우선 강점을 확실하게 잡아 놓고 안정된 캐시카우 흐름을 만든 뒤에 부족한 부문을 보완해 들어가야 겠죠. 똑같은 SPA 브랜드이지만 패스트패션으로 승부를 거는 「자라」와 가공할만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유니클로」를 들여다 봐도 상품 구성과 유통채널, 운영시스템이 전혀 다릅니다. 각 패션기업들은 자사가 확보한 경쟁력을 최대한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해야만 지금의 시장변혁기와 혼돈기에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며 패션사업에 있어서도 확실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덧붙여 염 회장은 "이제 국내 패션시장은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끼리 경합을 펼치는 K리그가 아닙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한판 경쟁를 펼쳐야 하는 월드컵 무대와 같습니다. 연간 40조원 규모의 거대 산업으로 성장한 국내 패션시장에서 더 이상 주먹구구식 운영은 통하지 않아요. 치밀한 전략과 함께 이를 제대로 풀어낼 인재가 뒷받침 돼야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라며 실력과 능력을 갖춘 인재 발굴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한다.


 2014년 7월 30일 패션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