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골프족, '일상?가격' 이슈

한국패션협회 2014-09-30 00:00 조회수 아이콘 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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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골프족, '일상?가격' 이슈



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확대되면서 골프를 새롭게 시작하는 연령이 점차 젊어지고 있다. 골프존과 IPSOS코리아가 올해 초 전국 성인남녀 대상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작년 한해 골프를 새롭게 시작한 연령 중 20대가 26.7%, 30대가 35%, 40대가 30.8%로 2030세대가 60%을 넘는다.
 
이렇다 보니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들은 물론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들도 초보 골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젊어진 신규 골퍼들은 가격에 매우 민감하다. 특히 바지 한 벌에 최소 20만원, 티셔츠는 대부분 10만원이 훌쩍 넘는 기존 브랜드에 대해 경제적 부담이 크다. 더욱이 고가의 정통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높지 않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에 스타일이 좋은 브랜드를 찾는 경향이 높다.
 
9월 중순 공식 론칭한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와이드앵글」은 합리적 가격을 표방하며 초보 골퍼들을 공략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그린, 오렌지, 블랙, 코어라인으로 상품군을 나눠 소비자들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 라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강조한 코어라인은 티셔츠가 5만원대부터, 바지는 9만 원대부터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형성됐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체계화된 ‘고객수요 예측시스템’을 통해 제조 공장의 비수기에 대량으로 미리 발주하고, 아웃도어 대량 생산 소싱력을 이용해 타골프웨어 브랜드 대비 60~70%대 수준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들도 신흥 골프 족을 겨냥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유니클로」등 캐주얼 업계에서도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저렴한 가격의 골프웨어를 출시하고 있어 비싼 가격의 골프웨어를 입을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린조이」는 최근 전상품의 가격대를 15~20% 낮췄다. 「닥스골프」는 젊어진 골프 유입 인구를 위해 추석 한정 기간 동안 2014 F/W 시즌 신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4050 골퍼들이 선호하던 화려한 색깔과 복잡한 패턴은 골프장에서만 입을 수 밖에 없었다.신흥 골프족은 다르다. 세련되고 부담스럽지 않은 패턴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골프장에서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멀티 기능을 추구한다. 신흥 골프족들의 경우 1년에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한 달에 2회 이상 라운딩이 어렵고 봄, 가을에 동일한 복장을 입는다는 점을 감안해도 1년에 10번 이상 입기는 어렵다.
 
실제로 「와이드앵글」이 3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년에 평균 7회 라운딩 하는데 그쳤다. 때문에 일상생활이나 외출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골프웨어를 찾는 이들이 많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근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블랙과 화이트 계열의 모던한 스타일이나, 유럽풍의 패턴을 적용해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적용하고 있다.
 
「와이드앵글」 오렌지라인은 골프장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착용이 가능하도록 유럽풍의 스타일 패턴을 적용했다. 코어라인에 경우 착한가격에 퀼리티가 좋아 타 골프웨어 브랜드에서 구매 시 한 벌을 구매 할 수 있는 가격으로 두벌을 구매 할 수 있다는 점이 똑똑한 소비를 하는 골퍼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신흥 골프족들은 유행에 맞춰 의류를 구입하기 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브랜드를 선호하다”며 “전통적인 골프 브랜드에 대한 직찹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흥 골프족들을 대상으로 신규 브랜드의 진출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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