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아우터 전문 라인 전쟁?!
여성복, 아우터 전문라인 경쟁이 치열하다! 각 브랜드마다 '프리미엄' 아우터를 타이틀로 새로운 브랜드 또는 라인을 론칭하는 것이다. 전문 브랜드 시장을 개척한 대현(공동대표 신현균 신윤건)의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엣플레이」를 비롯해 각 브랜드에서는 아우터 전문 라인을 속속 론칭한다.
브랜드 리스트를 살펴보면 올리브데올리브(대표 박영배)의 「에스무어(S'muur)」, 시선인터내셔널(회장 신완철)의 「인터뷰」 등이 대표적이다. 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대표 박동문)의 「럭키슈에뜨」는 모델 장윤주와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코트 라인을 특화했다.
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의 「GGPX」는 프리미엄 아우터 라인으로 '피오르(Fjord)'를 선보인다. 아우터는 아니지만 한섬(대표 김형종)은 니트 전문 브랜드 「더캐시미어」를 론칭하고 고무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모두 모 브랜드의 DNA를 전문 브랜드의 콘셉트로 내세우고, 아이템을 집중해 선보이는 방식이다. 유통은 시즈너블 팝업스토어로 길게는 3개월 짧게는 3주간 유통을 돌며 릴레이 형식으로 소개한다.
업계 전문가는 "전문 브랜드의 확장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브랜드가 A~Z까지 자체제작으로 소화하는 것은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 여기에는 SPA 시장의 영향이 크다. 로컬 브랜드는 더욱 전문화해 역량을 집중하려는 모습이 보여진다"라며 "또 다른 시각으로는 점점 S/S 판매가 어려워진다는 점을 들 수 있다. S/S는 워낙 스트리트 브랜드와 SPA가 강세이기 때문에 기존 여성복 브랜드에서는 겨울 판매에 사활을 거는 것이다. 여기서 프리미엄을 붙인 단독 레이블을 론칭하게 됐을 것"이라는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전문 브랜드의 성과를 보면 가능성을 충분히 점칠 수 있다. 국내 대표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엣플레이」는 작년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작년 론칭한 이 브랜드는 3개월 판매에 총 60억원(추정치)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월평균 2억원 이상의 성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스타일수를 2배 가까이 늘리며 더욱 기대를 모은다. 총 82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으로 패딩은 물론 코트 니트 액세서리 등 다채로운 상품들을 소개했다. 「엣플레이」는 올해 총 23개 매장에서 팝업을 진행한다. 가격대는 패딩 점퍼 기준 60만원 대다.
무스탕&퍼 전문 브랜드 「에스무어」는 모 브랜드인 「올리브데올리브」의 로맨틱한 감성을 이어받았다. 총 5000장의 초도물량을 투자한 이 브랜드는 35~40가지의 퍼&무스탕 스타일을 선보인다. 모두 국내 생산으로 선기획을 통해 퀄리티는 높이고 단가를 낮추는 데 주력했다. 또 리오더에도 빠르게 대처해 매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가격대는 10만~300만원대다. 이번 시즌 백화점 팝업스토어 약 10개점에서 상품을 전개한다.
시선인터내셔널(이하 시선)의 「인터뷰」도 눈길을 끈다. 「인터뷰」는 시선의 영캐릭터 브랜드인 「커밍스텝」 「르윗」에서 핵심 무스탕 아이템을 셀렉한 컨셉숍이다. 그 외 잡화와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자체제작 및 사입 방식으로 편집했다. 가격대는 천연무스탕의 경우 159만~299만원, 페이크 퍼는 34만~119만원 선이다.
「럭키슈에뜨」는 브랜드만의 감성을 더욱 부각시킨 코트 콜래보레이션을 시도했다. 모델 장윤주가 직접 디자인과 스타일링에 참가하며 '럭키걸'만의 착장을 제안한다. 「럭키슈에뜨」는 이번 F/W 코트 아이템 중 35% 가까운 비중을 콜래보레이션으로 특화했으며 전 매장과 팝업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GGPX」는 겨울협곡에서 인스피레이션을 받은 피오르(Fjord) 라인을 제안한다. 총 10가지 아이템으로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강조한 아우터를 선보인다. 기존 패딩아이템의 스포티함에서 벗어나 코트 디자인에서 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소재 매치와 실루엣을 강조했다. 「GGPX」의 피오르라인은 전국 매장에 전개한다.
여성복 조닝에 불고 있는 전문화 바람이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