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성장 사업 집중 육성

한국패션협회 2014-11-10 00:00 조회수 아이콘 3022

바로가기

 SK네트웍스, 성장 사업 집중 육성



2018년 패션 브랜드 19개 매장 2천개 목표
SK네트웍스(대표 문덕규)가 패션 사업을 비롯해 면세, 렌터카 등 3대 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달 말 3분기 잠정실적 공시와 함께 수익구조 강화, 지속 성장에 초점을 맞춰 비즈니스 모델 업그레이드와 공격적 확장 계획을 밝혔다.

먼저 면세사업은 중국 쇼핑객 급증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만큼 해외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 유치하고 단체 관광객 맞춤 서비스 등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SK는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면세점 확장 공사를 진행 중으로, 내년 8월 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존 1,200평에서 2,400평으로 면적이 늘게 된다. 면세사업 3분기 매출은 공사로 인해 영업 면적이 42% 줄었음에도 전년 대비 36% 신장했다. 영업이익도 현재 96억원 수준에서 2022년까지 10배 이상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국내 유입뿐만 아니라 역직구 규모가 커짐에 따라 중국 시장을 탄탄한 교두보로 삼아 대만, 동남아, 일본, 미국, 유럽까지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패션 부문은 여성 영캐릭터 ‘세컨플로어’와 잡화 ‘루즈앤라운지’ 등 신규 브랜드 활성화와 함께 현재 13개인 전개 브랜드를 2018년까지 19개로 늘릴 방침이다. 국내외에 총 720여개인 유통망 역시 2,200여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총 매출 중 해외 비중이 현재 13%에서 30%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렌터카 사업의 경우는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성장사업 투자를 위한 유동 자금도 확보했다. 지난 달 회사채 발행으로 3천400억원, 이달 중 대치동 신사옥을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35호의 신탁업자인 농협은행에 매각, 3천90억원을 추가확보하게 된다.

SK네트웍스가 정보통신 유통 등 기존 주력 사업에서 면세, 패션, 렌터카 사업으로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이유는 간단하다. 이 세 개 사업부문이 최근 3년 간 20~30% 사이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SK는 올 3분기에 매출액 5조4,354억,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 2조 4,560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이 감소했지만 세전이익은 2,301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3대 성장사업은 매출 비중은 작지만 영업이익을 내는 데 있어 역할이 더욱 중요해져 영업이익 기여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SK네트웍스 한 관계자는 “그룹사 전체로 보면 패션부문 외형이 너무 작고, 다수의 수입브랜드에 인수 브랜드 규모가 커 상사 느낌도 지우기 힘들었다. 그런데 자체 브랜드 사업이 올 해 모두 큰 가능성을 보였고 면세사업과 연계한 성장 전략도 승산이 있다는 점에서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