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 만난지 5년…좋은사람들 턴어라운드 성공

한국패션협회 2014-11-11 00:00 조회수 아이콘 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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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주인 만난지 5년…좋은사람들 턴어라운드 성공





창조·복지·전문성 모토로‘조직 문화혁명’
좋은사람들(대표 윤우환)이 2008년 새 주인을 맞이한 지 5년여 만인 올해 턴어라운드(실적개선)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3억원, 20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전체적으로 영업이익이 11억원, 순이익 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세 자릿수 신장한 수치다. 주인이 바뀐 이후 흑색 소문이 퍼지는 등 경영 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단기적인 성과에 주력하기 보다 장기 레이스 전략을 실행해 온 것이 빛을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5년 간 ‘창조’, ‘복지’, ‘전문성’ 세 가지 키워드를 모토로 정하고 조직의 깊은 곳까지 곧추 세우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창조적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 ‘애플 같은 속옷 회사’를 지향해왔다. 이는 25년전 이 회사의 전신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국내 최초로 ‘패션 속옷’ 시장을 개척한 창업 정신을 계승하고 더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그 결과 실질적인 성과도 적지 않았다. 업계 최초로 퍼포먼스 이너웨어 ‘지엑스핏(GX-FIT)’을 런칭, 브랜드와 도매 시장 중심인 속옷 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홀세일 시장을 개척했다.

또 라이프스타일형 패션 이너웨어이자 생활밀착형 유통을 지향하는 ‘퍼스트올로’를 런칭한 데 이어 기능성 남성 언더웨어 ‘바디기어’까지 출시했다.

업계 최초로 아웃도어 업체 ‘블랙야크’와 코웍해 별도 라인을 런칭하는 등 성숙기 시장에서 나름의 경쟁력을 구축해 갈 수 있었다. 이는 특히 각 제품군에 창조적인 마인드를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리딩의 입지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좋은사람들은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조직 문화 바꾸기에 주력해 왔다.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은 ‘아빠가 아빠다워지는 날’ 로, 전직원이 4시에 퇴근한다. 점차 제도가 안정화되면서 직원들이 여유 시간을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능률도 향상되는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다. 

여성 근무자들의 경력이 단절 되지 않도록 몇 가지 안전장치도 만들어 출산 휴가와 유급 휴가를 장려하고 있으며, 출근 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7시 이후 근무자는 사전 허락을 받지 못하면 사무실에서 쫒겨 나게 된다. 

전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는 가치 있는 아이디어의 확산을 모토로, ‘수요발표회’라는 이름의 토론회를 매주 연다. 경영, 마케팅, 패션, 음식, 날씨, 스포츠, 심리테스트, 힐링 등 주제 제약 없이 직원들이 듣고 논의하는 시간이다. 이 역시 점차 자리를 잡아 직원들 간의 정보 공유는 물론 아이디어 테이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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