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근 사장, 형지와 아쉬운 결별
손수근 사장이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를 떠났다. 올 1월 이 회사 사장으로 합류해 지난 4일까지 근무,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짧은 인연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가 관장해온 「크로커다일레이디스」 「올리비아하슬러」가 올해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던 터라 손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에 업계는 깜짝 놀랐다.
게다가 내년도 신규 론칭하는 골프웨어 「까스텔바작」도 주도해와 그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그러나 손 사장은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로 사임의 이유를 밝힌다. 형지와는 짧았지만 후회없이 일하고 결과도 내놔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항간에 최병오 회장과의 마찰 등으로 확대 해석하는데 오해가 없었다는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덧붙인다. 손 사장은 잠시 휴식기를 거친 뒤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손수근 사장은 1986년 논노 입사를 시작으로 패션계에 입문, 동일레나운, 유림 등을 거쳐 1991년 신원에 입사 25년간 근무해왔다. 「씨」 「비키」 등 여성복 사업부에서 탁월한 영업 능력을 인정받아 2002년 이사대우, 2004년 이사, 2005년 상무, 2007년 전무로 승진하는 등 불과 2~3년 만에 한계단씩 직급을 높이는 고속 승진을 거듭해왔다. 2013년 12월을 끝으로 친정 같은 신원을 떠난 그는 2014년 1월부터 패션그룹형지 사장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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