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띠 패션인, 갑오년 새해 달군다

한국패션협회 2014-01-17 00:00 조회수 아이콘 3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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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띠 패션인, 갑오년 새해 달군다



1942·1954·1966년생 패션 시장 전방위 활약 기대

 




말띠 패션인이 갑오년 새해 패션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고 국내에서는 일제 강점기가 막바지에 달하던 1942년 태어난 패션 기업인으로는 김귀열 슈페리어 회장과 이만중 보끄레머천다이징 회장이 대표적이다.
패션 기업인은 아니지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역시 1942년생 말띠다. 

김귀열 슈페리어 회장은 경영 전반을 장남인 김대환 대표에게 일임하고 삼성동 신사옥 지하 1~2층에 만든 갤러리와 골프역사박물관 운영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골프역사박물관에 대한 애착이 특별하다. 1979년 국내 최초의 골프웨어 브랜드로 탄생해 중견 패션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데에 골프라는 스포츠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평상시 국내 골프 역사도 100여년이나 되고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프로 골퍼가 많이 배출됐음에도 골프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이 없는 현실에 안타까워 하며 골프 박물관 설립에 대한 의지를 밝혀 왔으며 지난해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공동으로 골프역사박물관을 건립했다. 

1943년 2월 생인 이만중 보끄레머천다이징 회장은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현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경영자다.
매일 길동 사옥 3층 집무실에 출근해 경영 현황을 체크하고 중요 사안에 대해서는 직접 내용을 파악하고 지시를 내린다. 최근 보끄레가 추진하고 있는 디자이너와의 협업 등 신규 사업은 사업 구상단계에서부터 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으며 추진 과정에도 의사 결정에 깊숙이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평상시 인재 육성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는 만큼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까지 일일이 챙기는 등 40~50대 경영자 못지 않게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가 재건이 한창이던 1954년생 6.25이후 말띠들은 패션·유통 기업의 사령탑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신용호 금강제화 대표와, 김상훈 MK트렌드 사장, 정세혁 홈플러스 패션상품부문 대표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또 롯데백화점 신헌 대표와 김영태 현대백화점 대표 역시 54년 말띠다.
신용호 금강제화 대표는 서울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금강제화에 입사해 기획실장,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04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구두 제조는 물론 레스모아 등 신발 멀티숍,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인 ‘프리스비’까지 직접 챙긴다. 

김상훈 MK트렌드 사장은 동대문 청바지 도매상으로 출발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중견 패션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김상택 회장의 친동생인 김 사장은 디자인과 상품기획을 총괄하고 있으며 최근 ‘NBA’ 라이선스를 통한 중국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홈플러스로 자리를 옮긴 정세혁 대표는 ‘폴로’를 국내 시장에 안착시킨 장본인이다. 두산 의류BG 임원을 거쳐 랄프로렌코리아 직진출 초대 지사장을 맡았다. 홈플러스에서는 패션상품부문 대표를 맡아 홈플러스 패션 상품을 총괄한다. 

유통업계 맞수인 롯데와 신세계는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에 이어 올해 현대백화점 김영태 본부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나란히 1954년생 말띠 경영자가 사령탑에 앉았다.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을 한 해 앞둔 1966년생은 패션 산업 전반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예신퍼슨스에서 ‘마루’ 론칭 본부장과 리얼컴퍼니 ‘애스크’를 거쳐 에이션패션 대표이사를 지낸 박재홍 대표는 지난해 패션사업을 통한 경험을 살려 바디케어 전문 브랜드 ‘더프트앤도프트’를 창업했다. 

대기업에서도 66년 말띠 임원의 활약이 눈부시다.
제일모직은 ‘준지’ CD를 맡고 있는 정욱준 상무와 남성복사업부 로가디스 팀장 최훈 상무가 66년생이다.
LG패션은 액세서리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정승기 상무를 필두로 개발 사업부장 진정임 상무, 이비즈 사업부장 강철 상무, 숙녀1사업부장 김덕희 상무, 영업본부장 강태수 상무 등 5명의 임원도 말띠다. 

지오다노코리아와 성주그룹, 신성통상, 인디에프,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을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은 김한수 상무는 최근 신성통상 ‘탑텐’으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SPA 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세계인터내셔날 서원식 상무와 MK트렌드 최명호 상무, 우성아이앤씨 박순기 이사, 에프앤에프 김충선 이사, 대현 김태연 이사 등이 주요 패션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4년 1월 17일 패션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