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신 이도 & 원신월드 회장이 의·식·주를 아우르는 경영인으로 주목 받는다. 패션업계에서는 'W몰' 경영 2세 회장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도자기 예술계에 가보면 「이도」를 통해 한국 도자기의 대중화와 아트를 부각시킨 인물로서 조명된다.
홍익대 공예과와 일본 교토시립예술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하는 그는 20대에 도자기 사업을 시작해 벌써 27년간 탄탄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W몰'은 2013년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부친의 사업을 이어나간다. 무남독녀로 태어나 부모님이 일군 원신월드를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서 핸드메이드 도자기 브랜드 「이도」에서는 선생님으로, 서울 구로 가산동의 아울렛 'W몰'에서는 회장님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사업이지만 '라이프스타일'로 보면 결국 하나"라는 이 회장은 「이도」와 'W몰'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대입해가며 야무지게 꾸려가고 있다. 그는 라이프스타일 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술가~유통 CEO를 넘나드는 멀티 플레이어
이 회장은 현재 도자기 「이도」를 활용한 세련된 식탁문화를 전파하고자 레스토랑 '이도 다이닝'과 브런치 카페 '카페드세라'를 열었다.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한옥의 전통 문화를 살린 '이도 본점'을 비롯해 강남에는 모던한 느낌의 '이도 강남점', 그리고 지난해 9월 경기도 여주에 복합문화공간으로 문을 연 '이도세라믹스튜디오'까지 다채롭다.
이 중 '이도 다이닝'은 동양적인 단아함이 있는 「이도」 그릇과 서양음식(파스타 등)의 만남을 보여준다. 이 회장은 "한국식 수공예 도예의 '멋'을 전달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나아가 우리 도자 예술의 세계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한다.
이렇게 한국 1세대 도예가로서 명성이 있는 그가 원신월드 회장이 되면서 'W몰' 또한 감성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간다. 기존의 아울렛몰과 달리 마케팅에 많은 투자를 한다. 백화점 VIP 정도는 돼야 누릴 법한 뮤지컬, 전시회, 음악회에 초대하거나 이도에서의 도자기 아카데미 실습 강좌도 열었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도 핸즈' 론칭
이 회장은 "'W몰'로 인해 아울렛 유통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길 바란다"며 "여성 경영인의 섬세한 감성이 'W몰'을 찾는 쇼핑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 뉴욕에서 도자기 개인전을 열게 된다. 이를 통해 세계 무대에서 '한국 도자기'의 희망을 전파하고픈 것이다. 또 올해 '이도 핸즈'라는 이름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선보인다. 이는 수공예 그릇 도예작가들의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생활식기부터 파티용, 유아용 등 다양하며 인테리어 소품, 캔들, 디퓨저 등등 리빙 관련 상품도 만날 수 있다.
평소 생각하던 진화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글(3월 출판 예정)을 쓰고 있다는 이 회장은 "도예가와 유통회사 경영인을 겸하는 저의 인생은 조금 특별하죠. 그렇지만 아름답게 살겠다는 의지는 분명해요. 사람들의 감성을 풍성하게 해주는 예술에 조예가 깊은 저의 강점을 비즈니스에 녹여 라이프스타일 선도기업,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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