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박동문)의 남성 캐주얼 ‘시리즈’가 매장별 컨셉을 달리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직영점을 비롯한 백화점 주요 매장을 ‘남자의 방’‘남자의 도구’‘남자의 집’‘가드닝’‘바이크’ 등 각기 다른 11개 테마로 꾸민 것. 코오롱FnC MPR팀 김희진 대리는 “3월 16일 현재 현대 무역점을 비롯해 신세계 경기와 인천, 그리고 롯데 본점의 신장율이 평균 15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는 20~30대 남성층의 관심사와 취미 등을 반영한 상품과 디스플레이를 상권에 따라 달리해 편집숍의 특성을 결합한 것으로, 한 브랜드의 모든 매장이 하나의 컨셉이어야 한다는 종전의 통념을 깬 것. 일례로 직영점인 이태원 ‘시리즈 코너’는 ‘남자의 방’을 컨셉으로 액세서리, 푸드, 음료, 리빙과 함께 패션을 구성해 인기를 끌고 있다. 팝업 공간에서는 매 월 경쟁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소개하거나 캠핑, 초콜릿, 자동차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시리즈’를 총괄하는 한경애 상무는 “유통 다변화 시대에 숍 경쟁력은 브랜드 성장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오프라인 쇼핑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매장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