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이번엔 화장품이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화장품 신사업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파워를 확대한다. 지난 12일 중국 칭다오시에서 열린 '2014 한중 CEO포럼'에서 최형욱 이랜드 중국총괄 상무는 "화장품 시장 중국 진출에 대해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좋은 업체와 중국에서 제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미 지난 4월 제주켄싱턴 호텔 오픈 때 박성경 부회장은 화장품 사업에 대한 의사를 표명한 적이 있다. 박 부회장은 “아시아의 대형 유통 그룹 관계자들을 만나면 왜 화장품사업을 하지 않느냐고 묻는 경우가 많았다”며 “화장품사업 진출에 대해 꾸준히 검토 중이었다. 하지만 화장품에 대해서는 역량이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술력 있는 회사와의 M&A를 통해 기회를 찾고 있다”며 기술력을 갖춘 국내외 업체를 인수 합병할 계획을 드러냈다.
한중 FTA의 타결도 이랜드 화장품 사업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6.5~10%에 이르는 관세가 철폐될 경우 국내 화장품의 가격 경쟁력은 크게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랜드가 패션부터 외식까지 유통 채널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화장품까지 더해진다면 그 시너지 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중국 내 화장품 비즈니스 규모는 날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중국산업연구망의 ‘중국화장품시장 전망보고’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시장은 향후 5~10년 동안 15% 이상의 초고속 성장을 지속해 2018년 2668억 위안(약 47조6480억 원) 규모로 세계 최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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