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내년 3월 오브제 흡수합병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가 내년 3월 말 오브제를 흡수합병한다.
최근 오브제를 전격 인수한 SK네트웍스는 합병 시기를 3월말로 잡고 있으며, ‘오브제’ ‘오즈세컨’ ‘클럽모나코’ 등 3개 브랜드 사업부는 SK 패션사업본부 안으로 편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업부는 SK의 패션 사업을 총괄해 온 조준행 상무가 통합 관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양사는 합병에 따른 내부 정리 절차를 밟고 있으며, 조준행 상무가 양사를 오가며 인수인계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진영 사장 역시 송파 본사에 머무르며 경영권 인계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강진영 사장과 윤한희 감사의 디렉팅 여부는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조준행 상무는 “오브제라는 회사를 산 것이 아니라 강진영·윤한희라는 국내 정상급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능력을 영입한 것”이라며 “디자인과 경영을 분리해 전문성을 더 살리고 시너지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것이 이번 인수합병의 핵심 배경”이라고 말했다.
강진영·윤한희씨는 그동안 미국과 한국에 한 달씩 번갈아 오가며 컬렉션과 디렉팅, 경영을 지휘해 왔다.
하지만 인수 이후에는 미국에 체류하며 디자인 디렉팅과 뉴욕 현지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강진영씨가 CEO를 맡는 뉴욕 법인 이외에 디자인 스튜디오를 신설, 한국 내 브랜드 디렉팅과 컬렉션을 지휘하고 한국 본사의 서브 디자이너들이 뉴욕을 정기적으로 오가며 디렉팅을 수렴하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또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일 년에 두 차례씩 개최했던 컬렉션도 지속한다.
조 상무는 “한국에서 유일하다시피하게 컬렉션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디자이너이자 브랜드인 만큼 SK 측에서는 디렉팅 활동과 컬렉션 개최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는 기존 전개 중인 수입 브랜드 ‘디케이엔와이’와 ‘타미힐피거’의 브랜드 운영에 있어 강진영·윤한희씨의 디렉팅 능력과 로열티를 통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현재 콜레보레이션을 통한 마케팅과 상품 다각화를 검토 중이다.
오브제 측의 인력은 그대로 승계하고, 송파 본사 건물과 그 옆에 건립중인 제2 사옥도 종전대로 사용한다.
어패럴뉴스(2007.12.6/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