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럴뉴스 월요마당 (08년 1월 7일)
- 원대연< 패션협회 회장 >
글로벌 패션 강국으로 도약하자
2008년 무자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이명박 대통령 출범과 함께 경제가 활성화되고 양극화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우리 패션업계는 지난 10년 동안 내수산업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력, 기술, 노하우, 소비자 감각 등이 고도화돼 있어 향후 글로벌화에 필수적인 무형의 자산이 축적돼 있다.
그러나 최근 섬유무역 자유화, 중국의 급부상, 지역별 무역블록화, FTA 확산 등으로 대외 경쟁력 저하와 산업공동화를 초래하는 등 국내 생산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국내 패션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은 첫째 고비용, 저효율의 생산구조이다.
국내 패션업체들은 고유 브랜드 개발, 마케팅력 강화 등을 소홀히 한채 제조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만 급급해 고기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구조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태이다.
둘째, 공정(스트림)간 협력 체제 미흡하다.
어느 특정 분야에 특화, 전문화되어 있지 못하여 중복투자가 많으며, 업체별로 유사한 공정으로 비슷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제품의 차별화, 고급화, 다양화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공정간, 업종간 협업체제 구축이 어려운 실정이다.
셋째, 구조개선을 위한 지원 제도와 법이 미흡하다.
최근 산업용 전기료를 인상한 것을 비롯 경쟁국에 비해 높은 벙커C-유 공급가격과 기초 원부자재 가격 등은 곧바로 제조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패션 제품의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노후설비 폐기, 시설개체에 대한 금융ㆍ세제지원 등 원활한 구조개선을 지원할 수 있는 각종 지원제도 및 법적ㆍ제도적 장치가 미흡한 상태이다.
지난해 정부는 패션산업 지식기반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15년까지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3개 이상 육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패션산업 육성책을 발표했다. 또한 2008년에는 ‘패션산업 미래 지원단’을 발족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지원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를 빠른시일 내에 탄생시켜야 한다.
현재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21조원이며, 세계시장 점유율은 1.6%에 불과하다.
여기에 2천여개 국내외 패션 브랜드가 활동하고 있는 국내 패션시장에서 국산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3년 61.9%에서 2007년 56.7%로 낮아졌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외국산 브랜드의 시장잠식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21세기 패션시장은 선진국 중심에서 다자국 경쟁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즉 이태리, 프랑스 중심의 패션 주도 시장이 EU, NAFTA, 극동 지역 선두주자를 중심으로 권역별, 품목별로 차별화된 다자국 경쟁구조로 전환될 것으로 본다. 현재 아시아 패션 브랜드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과 중국이 리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은 자금력과 트렌드 발신력, 유통,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이미 선진 패션 강국이 인정할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탁월한 순발력과 투자센스, 막강한 생산력으로 자국 패션 브랜드의 성공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하드한 제조중심, 소재 우월주의에서 소프트한 시장중심, 패션 우위, 창의, 하이테크, 인재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21세기 기업생존의 필수조건이 된 정보화와 문화, 디자인력이 미래의 세계 패션시장의 우위를 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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