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브랜드 운영 전략 재정비

한국패션협회 2008-04-21 10:41 조회수 아이콘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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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브랜드 운영 전략 재정비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가 최근 패션사업본부 조직을 구성한데 이어 각 브랜드 운영 전략을 정비하고 있다.

작년 추동 런칭한 ‘루츠’는 이지캐주얼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상품, 마케팅 기획에 변화를 줘 액티브한 감성을 가미하고 여성과 데님 라인을 강화하는 등 감도를 높이는 리프레쉬 전략을 가동한다.

먼저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현재 전체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직수입 구성비를 대폭 낮추고 국내 기획 상품을 총 물량대비 80%까지 가져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격대도 현재보다 20% 가량 상향 조정해 프리미엄급 캐주얼로 육성한다.

특히 SK의 추동 신상품 프리젠테이션을 지켜본 캐나다 ‘루츠’ 본사 측이 공급 요청을 해옴에 따라 일부 상품은 역수출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달 말 경에는 새로워진 ‘루츠’를 알리는 대규모 패션쇼를 연다.

보유 브랜드 중 외형이 가장 큰 ‘오브제’도 손질한다.

인수 이후 주력하고 있는 매장 정비 작업에 속도를 내 하반기 비효율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고 매장 당 효율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한 캐릭터로 인해 고객층이 한정되고 신규고객 창출이 힘들었던 점을 감안해 사이즈를 줄이고 보다 모던하고 심플한 디테일의 상품군을 늘리는 한편 VMD 역시 기존보다 부드럽게 리뉴얼해 젊은 층 소비자들을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이르면 내년에 첫 선을 보이게 될 남성복은 ‘오브제 옴므’로 브랜드 명을 확정하고 해외 명품 수준의 품질과 가격대로 프레스티지 시장을 겨냥, 핵심 백화점 5~6개 매장만을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략도 일부 수정, 뉴욕컬렉션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와이앤케이’를 ‘오브제’로 흡수, ‘오브제’를 대표 브랜드로 해 올 하반기 오픈하는 뉴욕 디자인 스튜디오를 거점으로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어패럴뉴스 2008.4.21(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