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홈에버 인수로 서두 경쟁 탄력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대표 이승한)가 최근 홈에버를 인수,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보유 점포 66개점에 홈에버 36개점이 더해지면서 총 102개 유통망을 구축, 국내 112개점을 운영 중인 이마트와의 거리를 좁혔다.
인수에 앞서 2012년까지 130개 매장 구축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계획대로 오픈에 착수한다면 향후 165개 매장을 구축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정위 심사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전환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할 계획으로 앞으로 12개월 내에 홈에버의 간판을 홈플러스로 바꿔달 예정이다.
패션부문의 경우에는 이랜드그룹사 소속 다수 브랜드가 비교적 넓은 규모로 포진, 기존 홈플러스 MD 구성 형태에 맞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시간을 두고 구체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홈에버 고용을 전원 승계하고 계약기간이 끝나는 비정규직 근무자들은 법규정에 따라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 현재 심사에 들어간 상태로 일부 점포 매각 명령 등 조건부승인 결정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과 관련한 법리해석 등에 대비해 본사 상권 분석팀과 법무팀(변호사) 등을 중심으로 준비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
홈에버 36개 점포 중 14개가 기존 매장과 겹치는 위치에 있는데 심사과정에서 점포매각 명령이 7곳을 넘으면 이랜드 측에서 해당점포 매각 손실의 절반을 부담키로 했다.
독과점금지법 기준(반경 5㎞ 안에 상위 1개사 점유율이 50% 이상, 상위 3개사 합해 75% 이상)을 넘어서는 경우 해당점포를 철수하거나 상위 3개사를 제외한 타 업체에 매각해야 한다.
심사결과에 따라 중복상권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중장기 전략을 수정, 인수 2년차부터 실질적인 이익을 거둬낸다는 계획이다.
어패럴뉴스 2008.5.23(금) http://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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