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연 회장 이코노미 저널 인터뷰-패션 아닌 것이 없다

한국패션협회 2012-02-01 12:51 조회수 아이콘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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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아닌 것이 없다”
한국패션산업의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초석될 것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

 

해보지 않고는 아무도 그 결과를 알 수 없다. 특히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얼마나 노력하고 집중했는지가 관건.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열매는 없다. 얼마 전,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의 열정과 노력 끝에 얻어진 달디 단 열매를 전 국민에게 전하고자 했던 행사가 있었다. 바로 ‘제1회 한국패션 100년 어워즈’ 및 ‘패션 100년 선포식’이 그것이다.
    
 
이행사의 키워드는 “패션 아닌 것이 없다”는 것. 이것은 평소 원대연 회장의 지론이기도 하다. 인생사 패션 아닌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패션의 성장속도가 이렇게 더딘 것에 대해 진중하게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원 회장은 “지난 100년을 거울삼아 향후 100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이 행사의 의미가 있다. 평생을 패션발전에 몸 담아온 사람으로서, 주춤거리는 지금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다. 100년 뒤 웃으며 오늘의 행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한 걸음씩의 성장을 이루고 싶다”라고 밝혔다.

    
▲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

 


한국패션 역사에 길이 남을 터닝포인트
지난 1985년 패션업계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패션협회가 발족되었다. 지금까지 300여개의 기업이 협회의 발전을 위해 참여하고 있으며, 원대연 회장은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협회를 위해 지난 7년 동안 봉사해 왔다.

오랫동안 협회를 이끌면서 한 번도 변하지 않은 그의 이념은 “패션이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간과하고는 업계의 발전이 있을 수 없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 작년 12월에 개최된 ‘제1회 한국패션 100년 어워즈’였고, 이는 한국패션 역사에 길이 남을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회원들조차 자각하지 못했던 ‘패션’에 대한 정의를 명쾌하게 내림으로써, 향후 패션이 지식정보 산업이자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문화창조 산업임을 명시해 주었다.

원 회장은 “패션은 단순한 제조산업이 아니다. 패션이 사양산업이라 하는 것도 패션에 대한 정확한 개념정리가 안되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종사하는 사람들조차 이러한 딜레마에 빠져있다. 단언하건데 패션은 제조기반이 없더라도 지식, 아이디어만으로도 승부할 수 있는 명백한 두뇌산업이다”며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나 디자이너들이 선진국에 있다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브랜드 가치라는 것이 감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 우리도 하루 빨리 이러한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에 눈을 떠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는 성공리에 막을 내렸고, 관계자들조차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을 명확히 꼬집어 준 계기가 되었다. 이후 원 회장의 행보는 더 바빠졌다. 물꼬를 텄으니 어떻게든 멋진 싹을 틔워볼 생각이다.

 

향후 동북아로 패션의 중심 이동할 것
원대연 회장이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은 대외적인 인식도 한 몫을 했다. 디자인은 이미 법적 근거에 의해 법률도 제정되어 있고 지식경제부 산하 디자인과도 있어 날이 갈수록 파이를 넓혀가는데, 패션에 대한 인식은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그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했다.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도, 국민의 인지도를 넓히는 것도, 결국 우리가 주인공이 되어 끌어가야 할 과제라고 했다.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금은 밀라노, 파리가 패션의 중심에 있지만 20~30년 후에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동북아로 패션의 중심도 이동할 것이다. 우리는 이때를 대비해 패션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준비하는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원대연 회장은 30년이 넘는 동안 오직 패션업에 몸담아왔다. 이후 7년 동안을 패션협회에서 봉사했다. 패션을 빼놓은 그의 삶에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패션에 대한 원 회장의 혜안 그리고 열정은 누구도 따라올 수가 없다.

그의 움직임은 우리나라 패션의 위상을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한국패션산업의 글로벌화와 인맥 형성을 위해 글로벌패션포럼을 열었고, 아시아패션연합회 한국총회를 개최해 패션한국의 입지를 다졌다.

가장 의미 있는 성과 중 하나는 2013년 오픈 예정인 이천패션 유통물류단지다. 이는 중소 패션업체의 숨통을 틔워주고 패션발전과 수익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패션업계의 사정이 그다지 좋지 않아 다들 마음만 있을 뿐, 누구 한 명 발 벗고 나서지 못하는 것이 한국패션협회의 현주소다. 이러한 사정을 십분 이해한다는 그다. 그래서 원 회장은 그들의 기대를 어깨에 짊어지고, 오늘도 패션의 진일보를 위해 뛰고 있다.

 

< 내용 출처 : 이코노미저널 http://www.econoj.com  2012년 1월 3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