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패션, FnC코오롱과 통합 초읽기?

한국패션협회 2007-08-07 19:20 조회수 아이콘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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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패션,
FnC코오롱과 통합 초읽기?
코오롱패션(대표 제환석 www.kolonfashion.biz)의 주식상장이 가시화되면서 FnC코오롱(대표 제환석 www.fnckolon.co.kr)과의 통합설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코오롱패션은 지난 3월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 전문업체인 삼정회계법인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5월에는 금융감독원을 통해 분기보고서를 공시하는 등 상장 절차의 초기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28.2% 상승한 1016억원을 기록하는 등 기업이 안정화되는 것을 볼 때 주식상장에는 별무리가 없어 보인다.

특히 지난 2000년 분사해 설립된 코오롱패션은 그동안의 실적호조로 분사 당시 「맨스타」 등 몇몇 브랜드의 영업권 획득 명목으로 FnC코오롱에 걸려 있던 500억원 상당의 차입금도 청산해 6년만에 무차입 경영을 실현했다.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생각할 때 사실상 이 기업의 상장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관건은 FnC코오롱과의 재결합. 상장시 직상장과 FnC코오롱과의 합병을 나눠 생각해 볼 수 있다.

현재 여러가지 정황을 살펴보면 FnC코오롱과의 합병이 유력시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코오롱패션은 11월 23일 기명식 보통주 3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실시했고, 이는 FnC코오롱과의 합병을 위한 사전조치로 풀이된다. 코오롱패션의 지분구조는 FnC코오롱 94.27%, 코오롱글로텍 4.88%, 코오롱아이넷 0.74%로 FnC코오롱이 최대주주다. 언제라도 주주총회를 통해 흡수합병이 가능한 상황. FnC코오롱의 주가상승을 따져볼 때 합병이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주당 2만5700원(8월 2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상승했다.

물론 코오롱패션의 단독상장도 가능성없는 얘기는 아니다. 이 업체의 직상장만으로 FnC코오롱의 보유지분 가치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랜드, 제일모직에 이은 확실한 패션계 3위 도약을 위해서는 같은 대표, 함께 쓰는 사옥, 통합된 시스템 등 더이상 명분없는 분사체제는 의미없다는 해석이다.

코오롱패션측에서도 FnC코오롱과의 합병을 부인하지 않는다. 이 회사 한 고위관계자는 "예전부터 두 법인의 통합을 검토해왔다. 현재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FnC코오롱과의 합병이 최선이라는 것을 모두 인지하고 있다"고 말해 예상외로 빨리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코오롱 패션부문 연혁***

1968. 04:코오롱상사 설립 대표이사 이동찬 사장
1973. 07:「코오롱스포츠」 브랜드 출시
1977. 05:숙녀복 「벨라」 브랜드 출시
1979. 07:코오롱상사, 삼경물산 통합
1981. 09:최초 해외도입 브랜드 「헤드」 출시
1982. 12:패션사업본부와 스포츠사업본부 분리
1984. 12:골프브랜드 「잭 니클라우스」 런칭
1992. 12:매출 1조원 돌파
2000. 07:신사업 비전 ‘Digital & Global Market’ 발표
2000. 12:남성복 및 숙녀복 사업부를 코오롱패션으로 분사
2001. 10:경기도 과천시 신사옥으로 이전
2001. 12:FnC코오롱으로 사명 변경
2002. 10:세계적인 패션그룹 LVMH사와 전략 제휴
2003. 08:「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브랜드 출시
2003. 09:제환석 대표이사 취임
2007. 01:FnC코오롱, 캠브리지 인수

패션비즈(2007.8.7/http://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