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20일 공식 발효되면서 국내 패션 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차적으로는 연말까지 958개 품목에 대한 14~18%의 관세가 철폐되고 이 중 중국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화장품·패션·온라인쇼핑몰 등이 최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FTA 발효를 앞둔 지난 11월 한·중·일 3국 정상이 모여 디지털 싱글 마켓 추진을 이미 예고한바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한중일 디지털 싱글 마켓은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규정을 하나로 통합하고 결제 시스템을 단일화해 3국 소비자들이 마치 하나의 시장으로 느끼고 이용하도록 하는 것.
유럽연합(EU)도 회원국 간 디지털 싱글 마켓 추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는데 그만큼 온라인상 교역이 중요해졌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4265억 달러로 세계 1위다. 일본은 708억 달러, 한국은 331억 달러로 각각 4위, 7위다.
이들 3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단일화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시장이 탄생하게 되고 중국과 일본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일 보이는 화장품, 패션, 유아동 등의 사업에서 우위를 보이는 국내 기업들의 판로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
지난 20일 한·중 FTA가 발효되면서 연말과 연초 2년 치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관련 시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중국 역직구몰에 공들여 온 온라인 유통 업계가 가장 빨리 대응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한국 물품을 직접 살 수 있는 역직구몰을 운영중인 G마켓을 비롯해 11번가 등은 중문판 사이트 창 개설을 시작 했다.
다만 패션·유아용품 등 오프라인을 통한 완제품 교역 효과의 반응은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한·중 FTA가 호재인 것은 맞지만 동남아 생산 비중이 높아 관세 인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디지털 싱글 마켓 구축에 따른 기대감의 이면에는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다. 교환, 환불 규정부터 과세, 결제 시스템까지 한중일 3국이 논의하고 해결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또 3국간 단일 전자화폐가 도입되어야 하는데 수수료와 수익 배분과 같은 세부적인 조율도 아직 검토 전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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