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대표 이근)이 주최하는 ‘2016디자인위크’에 가면 눈이 번쩍 떠진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신개념 앱세서리와 전통 공예품, 가성비 좋은 아이디어 상품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펼쳐져 있기 때문. 이번 행사의 주제이기도 한 스마트 앱세서리는 집, 건강, 레저, 관리, 교육, 커뮤니케이션으로 나눠져 총 48개의 상품이 선보여진다.
소비자는 이제 더 이상 달걀의 유통기한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 에그 트레이’에 달걀을 넣은 후 전용 어플과 연동시키면 달걀의 개수와 유통기한을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 ‘웨이스킨’은 자신의 피부 타입을 어플과 연동해 장소에 따른 스킨 컨디션을 언제 어디서나 인지할 수 있다.
건강에 관한 앱으로는 ‘다이어트 눔 코치’가 대표적이다. 앱 전문 코치가 다이어트 일상을 모니터링해주고 체중에 맞는 식사까지 제안해주기 때문. ‘실버마더’는 노인의 안전한 삶을 모니터링 해준다. 가족이나 보호자가 원격으로 상대의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을 시에는 바로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스마트 기기를 한 눈에 들여다 봤다면 이제 황교익 칼럼니스트가 핸들링한 서울공예박람회 코너가 기다리고 있다. 황 칼럼니스트는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적인 DDP 둘레길에 우리나라의 식문화를 감각적으로 써내려 갔다. 1970년 대 대중적인 식문화가 자리잡기 전의 스테인리스 그릇부터, 중고등학생의 급식판, 도시락, 집 그릇까지 새로운 시각으로 공예품을 들여다 봤다.
황교익 칼럼니스트는 “일상 속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그릇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밥’을 담는 그릇에 역사적인 배경과 미래적인 시각을 함께 담아냈다. 쭉 한번 훑어보기만 해도 알찬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DDP 어울림광장에서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디자인마켓이 펼쳐지고 있다. 키치한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는 「스튜디오딩동」, 휴대용 봉투 조명 「디자인콜론디」까지 부담 없는 가격의 유니크한 아이템들이 가득하다. 총 28개 업체가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디자인위크를 총 지휘한 이나미 감독은 “스마트 디자인으로 현명한 라이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다. 다양한 콘텐츠 전시부터, 세계 그래픽 디자인의 거장들이 뭉치는 국제그래픽연맹 총회까지 짧은 일정이지만 그 어떤 때보다 알찬 행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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