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신년사
글로벌 시각에서 밸류체인 구축, 세계시장 개척해야
존경하는 섬유패션인 여러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해 여러분의 건승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는 예년에 없던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영국의 EU탈퇴, 미국의 TPP 탈퇴와 자국산업보호 정책을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국내적으로는 북한 핵실험과 개성공단 폐쇄, 조선, 해운 등 주력산업 구조조정,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 기업활동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금년에도 미국의 금리인상, 수입규제 강화, 중국의 비관세장벽과 한류 차단 등의 조치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유년을 맞이해 420년 전 정유재란에서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며, 새해 각오를 다지자고 화두를 던집니다. 충무공이 파직 후 복권되었을 때, 충무공은 '우리에게는 아직도 전선 12척이 남아있다. 죽을 힘을 다해 싸우면 능히 대적할 수 있다'는 장계를 올리고 해전을 준비한 충무공의 비장한 각오와 전략을 우리는 되새겨 봐야 하겠습니다.
세계경제와 경영환경이 어렵다고 하지만, 모든 산업과 기업이 같은 조건이며, 경기순환은 항상 있어 왔습니다. 다만 누가 현명하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섬유패션 산업의 시장상황은 글로벌 상황에서 무한경쟁 시장입니다. 원가대비 품질이 뛰어나고 혁신적인 제품을 시장에 내놓아 경쟁에서 이기는 그 이상의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 업계는 글로벌 시각에서 국내외의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결합시켜 경쟁력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세계시장을 개척해 가야 합니다.
섬유패션 산업 관련 단체와 연구소들은 지금 업계가 무엇이 가장 절실한가를 고민하고, 우리 섬유패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역할을 재정립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신제품 개발, 기술력 향상, 마케팅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줌으로서 전국 산지의 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섬산련은 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정부정책에 반영되어야 할 사항은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생각입니다. 국내 생산현장인력 부족에 따른 외국인력 고용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국내외 전시회 확대 및 한류브랜드 이미지 제고방안을 중점적으로 제안하고 정책화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업계가 치열한 국제경쟁과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적극 대처해 가기 위해서는 섬유패션인들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 섬유패션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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