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줄고 일정 짧아진 ‘코리아세일페스타’
작년보다 40% 삭감된 34억 사업 예산
지난 정부가 메르스사태 이후 경기 부양책 카드로 꺼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올해 3회째 행사를 앞두고 있지만 저조한 흥행이 예상된다.
올해 행사는 28일부터 전국적으로 진행되지만 기간은 열흘 정도 단축 됐다. 정부 사업 예산도 전년보다 40% 줄어든 34억 원에 불과하다.
이미 올 상반기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경기 침체 속 장기간 할인 행사를 진행해오면서 유통업계의 피로 역시 누적된 상태다.
산업부가 ‘짧고 굵은’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쇼핑 집중도를 높여 내수를 촉진한다는 복안을 꺼냈지만 기업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통 산업 구조상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큰 폭의 할인도 어렵고 두 번에 걸친 행사를 치루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분위기에 기업들의 분위기가 싸늘해진 탓이다.
지난 2016년 9월 29일부터 같은 해 10월31일까지 열린 1차 코리아세일페스타에는 유통기업 210개를 비롯해 341개 업체가 참여해 매출이 12.5%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참여 업체가 446개로 늘었지만, ‘기저효과’로 매출은 5.1% 늘어나는데 그쳤고, 유통 업체는 192개가 참여해 전년보다 오히려 줄었다.
무엇보다 국내 유통산업 구조로 인해 대규모 할인 행사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코리아페스타 흥행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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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09-04, http://apparelnews.co.kr/main/inews.php?table=internet_news&query=view&uid=72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