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의류봉제 작업환경 개선

부산시, 3년간 매년 4억2천만원 예산 편성

90여개사 500만원까지 시설 개선 지원

부산시는 올해부터 예산 4억 2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의류봉제 업체의 작업장 환경개선과 봉제장비 임대사업을 지원한다.

부산 봉제산업은 전국 3위(2016년 기준 1982개 업체, 1만2259명) 수준으로, 그 동안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최근 내수부진, 경기불황 등으로 인한 일감 감소로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기능 인력 고령화, 작업환경 노후 등으로 고용환경도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봉제업계는 지난 2016년부터 봉제업체 CEO간담회, 정책포럼, 서명운동 등을 통해 작업환경 개선과 최신장비 이용에 대한 지원을 지속 요청해 왔다.

시는 이 사업을 의류봉제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우선 당면과제로 삼고, 우선 90여개사의 작업환경 개선과 봉제장비 지원을 위해 사업비를 신규 확보했다.

의류봉제 업체들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LED 조명 및 환풍덕트 시설 공사, 집진기 및 노후 보일러 등 공장시설 개선 등에 최대 80%를, 업체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본봉기, 오버록기, 인타록기 등 일반 봉제기를 비롯해 삼봉 스티치기, 심실링기 등 특수장비를 포함한 약 25종의 봉제장비를 임대하는데 최대 12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의류봉제업체 종사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환경을 제공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류봉제 업체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을 돕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출처: 2019-1-22,http://www.itnk.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