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패션을 하나로"…서울시, 동북4구 패션·봉제산업 활성화

관리자 2020-06-03 00:00 조회수 아이콘 1275

바로가기

K팝·패션을 하나로…서울시, 동북4구 패션·봉제산업 활성화 


서울시는 K팝과 패션을 연계한 마케팅에 참여할 동북4구 패션·봉제업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성북·강북·도봉·노원구 지역 중소 의류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5개 업체를 선정한다.

서울시는 최종 선정업체에 K팝을 활용한 상품 기획부터 홍보 마케팅, 국내 유통 등 세일즈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 K팝 쇼케이스와 아티스트의 동영상,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제품 홍보와 판매에도 힘을 실어준다. 전문가를 통해 K팝 패션 동영상과 룩북을 제작하고 온·오프라인에 이를 홍보하며 사업기간 동안 온라인 유통 플랫폼 입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유명 K팝 아티스트들을 섭외해 온·오프라인 공연을 진행하고 각 아티스트들의 공연 의상과 제품들을 모바일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동북4구 지역의 우수 패션·봉제업체를 발굴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서울시 패션산업에서 동북4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8%로 높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최근 상권침체, 외국산 저가제품 수입 등 영향으로 매출감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자체 브랜드 개발, 온라인 판매 시도 같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한계가 있어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참여희망 업체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이메일 또는 방문을 통해 구비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에서 서류와 인터뷰로 총 10개 업체를 선정한다. 이들 업체가 샘플을 제작하면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업체를 뽑는다. 제작 심사 과정에서는 샘플 제작비를 별도 지원한다. 

 

강성욱 서울시 동북권사업과장은 “동북4구 일대에서 추진 중인 K팝을 기반으로 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을 지역 자산인 패션·봉제산업과 연계시키는 사업”이라며 “K팝 패션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마케팅을 통해 지역의 패션봉제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이데일리(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505926625797784&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