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추계 뉴욕 트레인쇼 참가, 서울시지원 참가 업체, 유력 쇼룸과의 계약 성과 달성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서울시 패션 해외마케팅 사업 예산으로 지원한 5개업체를 이번 9월20일부터 22일까지 뉴욕에서 진행된 2010년 추계 트레인쇼에 공동부스로 참가시켜 한국 디자이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와 함께 약 10만불 이상 계약이라는 사업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뉴욕 맨하탄 터미널 스토어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전세계 22개국에서 약 100여개의 디자이너 브랜드 업체가 참가하여 자국의 디자인력을 뽐냈으며 참여한 바이어도 약 2,000명 이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좌: 트레인쇼 전경 / 우: 한국 공동부스]
◆ 디자이너 브랜드로서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
한국패션협회는 올해 2월 진행된 동 전시회에 4개업체 참가를 시작으로 이번에 두번째로 참가하였다. 전세계 디자이너 브랜드중 미국에 진출하고 싶은 브랜드들이 뉴욕패션위크 시점에 맞춰 참여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진 이 전시회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매업자와 연결해주는 쇼룸(세일즈 랩이라고도 불리운다)관계자 및 실제 소매업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제 막 패션너블한 디자인 감성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 미국 소비자들을 위해 재능있는 디자이너를 발굴하려는 참관자들로 열띤 열기를 띄었다. 전체적으로 지역별로는 유럽(60%), 미주(30%), 아시아(10%)順의 비중으로 참가하고 스타일당 2~5개의 소량 오더 중심으로 진행된다. 제품은 30세 이상의 여성을 위한 컨템포러리 성향의 의류 및 악세서리가 주류를 이루며 젊은 감성의 활발한 여타 전시회 보다는 차분한 성격을 가진 전시회로 분류될 수 있다. 주요 거래 가격대는 코트류 $120~$180, 쟈켓류 $80~$160, 팬츠류 $40~$80, 스커트류 $30~$80, 드레스/원피스류 $60~$120, 카디간류 $60~$120대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감성 디자인을 원하는 미국 소비자의 성격이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총 5개 업체가 공동관으로 참가하게된 한국디자이너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국내 유력 쇼룸과 계약하는 등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 이번 참가업체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꼴라쥬기법을 이용해 화려한 패치워크를 중심으로 아웃웨어를 구성한 C&Boko(대표자 : 최주영)는 2월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하여 이미 국제 시장에서 입증된 안정된 디자인력과 제품력을 과시했다. 특히 오띄꾸띠르 감성의 색감과 디테일은 참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조금은 고가인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바이어로부터 오더를 진행하였고 2월에 오더했던 거래처로부터 재오더를 받는 등 소귀의 성과를 얻게되었다. 미국내에서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Shadowconnected(대표자 : 오지은)는 미니멀한 스타일과 깔끔한 컬러감으로 뉴욕커들의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고 평가받아오고 있다. 이 업체도 이번이 두 번째 참가로 미국내 쇼룸 Nexus 및 PR에이젼시와의 계약을 통해 차근차근 미국 시장내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디자이너 자신이 뉴욕 파슨스 학교생활 때부터 쌓아온 다양한 패션업계의 인맥은 사업을 진행하는데 매우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디자이너 브랜드가 미국내 진출하기 위한 전형적인 모델을 제시해 준다고 할 수 있다. 향후 소재의 퀄리티를 다양화하여 중고가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한다.
프랑스 트라노이 전시회 참가를 앞두고 최초로 해외 진출의 문을 두드린 소노 DRS(대표자 : 최 데레사)는 고대 그리스 신화적 상상의 모티브를 ‘Labyrinth'라는 독창적인 컨셉으로 구성하여 미국 바이어들을 맞이했다. 특히, 다양한 드레이핑 기법은 디자이너 감성을 십분 발휘하였으며 자체 생산실을 통한 고도의 봉제작업은 완성도를 높이는 강점이라고 평가받았다. 실제로 전시회 기간동안 수차례 한국 부스를 방문한 미국의 유력 쇼룸인 Seven의 대표로부터 일상적인 비즈니스 관례를 깨고 이번 10월부터 LA를 중심으로 공동 홍보 및 소매업자 공략을 제안을 받는 등 미국내에서의 희망적인 첫 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 Seven 쇼룸은 자체 PR에이젼시를 보유하고 미국내에서도 Top으로 분류되며 국내 유명 브랜드도 속해있을 만큼 미국패션업계에서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전언이다. 향후 이를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가지게 된 이 업체 대표는 프랑스 트라노이 전시회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예리한 컷팅과 정교한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마켓을 지향하는 노케제이(대표자 : 정미선)는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맨하탄 업타운/미드타운 부띡 소매업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특히 주력 아이템인 쟈켓을 통해 브랜드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었다. 미국 진출을 원하는 브랜드가 범하는 가장 큰 실수가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성급하게 보여주려 하는 것이라고 현지 관계자들이 지적하는 상황이고 보면 강점을 가진 아이템을 발굴한 것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은 큰 성과라고 하겠다. 패션대전 역대 수상자들로 구성된 Group Premiere는 이번에 3명의 디자이너를 트레인쇼에 참가시켰다. 화려한 파티 댄스복과 이브닝드레스를 디자인하는 Zini(대표자 : 박진희), 화려하고 섹시한 쉬크 스타일의 iL Lezioni(대표자 : 박소현), 뱀부소재를 강조한 이지스타일 감성의 Cinji(대표자 : 신정임)는 각각의 개성을 뽐내 관계자들의 관심을 자아냈으며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상담을 통해 향후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을 얻게 되었다. 젊은 디자이너의 등용문인 패션대전을 거쳐 해외진출까지 한국 패션협회의 체계적인 신진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산업의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한국패션협회와 서울시는 체계적인 해외진출 프로세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미국 내수시장에 대한 패션업계의 관심이 증가되는 이 시기에 한국패션협회는 미주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미국시장 현황에 대해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10월 20일 오후 2시부터 삼성동 섬유센터 17층에서 ‘미국 패션시장 진출 세미나 및 성공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를 통해 미주지역 소비 및 시장 변동사항과 미국 패션유통시장 구조 및 공략법에 대해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한국패션협회(Tel. 02-528-473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