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키워드는 커뮤니티, 라이프 스타일 센터` 뜬다, 제9회 글로벌CEO포럼 성료-

한국패션협회 2011-08-01 15:52 조회수 아이콘 4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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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키워드는 커뮤니티`라이프 스타일 센터` 뜬다

-제9회 글로벌CEO포럼 성료-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지난 6월 30일 제9회 글로벌 패션 CEO 포럼을 개최했다. 글로벌 패션 CEO 포럼은 국내외 패션기업과 유통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국내 유일 멤버십 모임으로 지난 2009년 10월 23일 발족한 이래 정기적으로 모여 한국 패션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전략을 논의하고 글로벌 경영 인프라스트럭처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패션협회와 매일경제신문 공동 주최로 포럼을 새롭게 구성하고 국내 패션기업뿐 아니라 유통기업, 수입패션기업 CEO 등으로 회원 구성을 확대했다.

 

쇼핑몰 키워드는 커뮤니티…`라이프 스타일 센터` 뜬다

이번 글로벌패션CEO포럼에서는 박희윤 모리빌딩도시기획 서울지사장의 특별강연을 통해 "지금까지는 백화점 할인점 시장 상가 등으로 나뉘는 양극화된 업태가 각기 다른 고객층을 대상으로 영업해 왔지만 앞으로는 쇼핑센터 모습이 바뀔 것"이라며 "세계 쇼핑몰 트렌드는 단순한 빌딩, 몰(mall) 형태를 지나 지역 커뮤니티를 결합한 4세대 `라이프 스타일 센터(Life Style Center)`로 진화하고 있다." 말했다.

모리빌딩은 일본의 도쿄 `롯폰기힐스` 등 대표적인 도시재개발사업을 주도한 일본 부동산개발회사다. 한국에서는 대성산업이 건설 중인 `신도림 대성 디큐브시티`에 기획ㆍ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컨설팅을 해왔다. 박 지사장은 "선진국에서는 자연친화적 요소, 인근 주민들의 커뮤니티 센터, 거리와의 결합 등을 시도한 새 형태의 쇼핑센터가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러한 쇼핑센터 유형을 4세대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프 스타일 센터의 특징으로 △자연환경과 융합 △인적 접촉을 중심으로 한 지역 밀착성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거리(entertainment street) 등을 꼽았다.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이는 카페, 도서관 분위기를 주는 서점, 달리기 코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스포츠 의류 매장 등이 이런 쇼핑몰 거리에 입점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미국은 현재 4세대 라이프 스타일 쇼핑몰이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그는 라이프 스타일 센터의 등장 배경에는 `베이비붐 주니어 세대`의 역할이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는 "베이비붐 주니어 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접하게 된 인공몰에 대한 반발이 있고, 베이비부머는 거리와 상점에 대한 향수를 간직하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기존 쇼핑센터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줄 새로운 형태의 쇼핑센터를 찾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자연환경, 가족과의 정, 동료애 등이 중요한 사회적 가치로 떠오르면서 상업적 공간과 커뮤니티가 결합된 4세대 쇼핑몰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박 지사장은 대표적인 4세대 쇼핑몰로 롯폰기힐스의 사례를 소개했다.
롯폰기힐스는 모리빌딩이 17년 동안 주거와 업무, 문화, 상업기능을 결합해 낸 일본 최대 규모 프로젝트다. 롯폰기힐스는 49층 아카데미힐스, 51층 롯폰기힐스 클럽, 52층 도쿄시티뷰(전망대), 53층 모리미술관 등 얼핏 수익과 관련 없어 보이는 문화 시설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그랬더니 미술관과 멤버십 클럽 등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점차 방문객들이 늘기 시작했다. 현재는 도쿄 최대 임대 수익을 올리는 명소가 됐다.

그는 한국의 쇼핑몰에 대해 "4세대 쇼핑몰로 넘어가려는 시도를 하는 사례들이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이 같은 개념이 적극적으로 도입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