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F/W 홍콩패션위크 빛낸 한국패션 기업은?

한국패션협회 2012-01-26 11:20 조회수 아이콘 6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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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F/W 홍콩패션위크 빛낸 한국패션 기업은?



홍콩패션위크 F/W 2012 한국관 전경

아시아 최대 패션 전시회인 제 43회 [홍콩패션위크 F/W 2012]와 [월드부띠크, 홍콩 2012]가 전 세계 26개국 1900개 기업 및 디자이너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16일  홍콩종합전시장에서 개막돼 4일간 일정을 마치고 19일 폐막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에서 한국패션협회(KFA), 중기청 지원 10개 업체와 서울패션센터(SFC), 서울시 지원으로 8개 업체가 참가 했으며 개별적으로 3개 업체가 참가해 모두 21개 기업(한국패션협회관 제외)이 제품을 출품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홍콩패션위크 F/W 2012]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을 홍콩종합전시장(Hong Kong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에서 만나 보았다.

 



 

■ CHOIBOKO (최복호/(주)씨앤보코) -여성복 출품
 
최복호 패션은 한국관 맨 앞자리에 부스를 설치해 가장 눈에 띄었다.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을 이용한 칼라와 패치워크 소재를 이용한 여성복을 전개하며 연간 5회 이상, 총 50회 이상 해외 전시회 참가로 해외 바이어들에게 널리 알려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2011년 하반기 참가에 이어 2회 연속 참가했다. 최복호패션은 해외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한 결과 현재 7개국 22개 편집매장에서 'CHOIBOKO'로 판매될 만큼 인지도가 높다.

이번에 씨앤보코는 화려한 꽃무늬 프린트에 손 누비기법을 사용한 패브릭과 그 누비기법을 아트 패브릭화로 만들어 실용성과 경제성을 살린 작품을 주로 출품해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누비옷은 옛부터 전해 오는 전통 재봉 방법으로 천과 천 사이에 솜과 같은 보온 재료를 넣어서 ‘누빈’ 것이다.

실험적이며 감성이 묻어 나는 아방가르드한 실루엣 속에 날렵하고 절묘한 테일러링이 돋보였으며 강렬한 색상 조합과 자연주의 소재가  보온성과 예술성을 높였다. 소재의 경우 코튼 꽃 프린트에 손 누비가 특징적이였다.

홍콩 전시장을 직접 찾은 씨앤보코 최복호 대표는 "홍콩패션위크. 후즈 넥스트 등 해외 유명 전시회에 적극 참여한 결과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며, "최근 중국 바이어로부터 대형 오더를 수주 받는 등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을 돌아보고 바이어들을 만나 새로운 정보를 접할 수 있어 해외 전시회 참가가 매우 유용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해외 전시회에 참가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홍콩패션위크 폐막전 프랑스 파리에서 21일 개막하는 후즈넥스트 참가차 홍콩을 떠났다.

■ J APOSTROPHE(제이 아포스트로피)-여성복 출품
제이 아포스트로피(대표 이지선, 이지연)는 2010년 하반기에 세워진 신규 브랜드(회사명과 동일)로 200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이지선 사장과 그녀의 언니인 이지연 사장이 공동운영 하는 여성복 전문업체다. 미모의 젊은 두 자매가 부스를 지키고 있어 돋보였다.

주로 니트웨어와 가죽제품으로 독창적이고 세련된 토탈 니트 웨어 브랜드를 지향하는 이 기업은 창업 초기 부터 국내 시장 보다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 까닭에 해외에서 더 알려져 있다.

해외시장에서 어느정도 안착이 됐기 때문에 조만간 국내 백화점(신세계백화점)을 통해 국내 시장도 노크할 것이라고 했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 20여개의 멀티 샵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해외 중심의 영업망을 구축했다. 이지연 사장은 밀라노에서 이지선 사장은 뉴욕에서 패션 공부를 해 기초를 닦은 패션업계의 재원이다. 언니 이지선 사장이 홍콩에 거주하는 관계로 홍콩패션위크에 유리한 조건으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바이어 상담이 예상외로 많았고 성과도 높았다는 반응이였다. 제이 아포스트로피의 해외시장 개척은 주로 전시회를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전시회 참가에 대한 서울시 등 자치단체와 지식경제부, 중기청 등 정부 단체의 지원이 젊은 디자이너들에겐 매우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기청, 한국패션협회 지원으로 전시회에 참가한 두 자매 사장은 "신진디자이너에 대한 자치단체와 정부의 지원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며, "자본력이 없는 신진 디자이너들은 이같은 지원 없이는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가기 힘들다"고 말했다.

 


 

■ V-company(브이-컴퍼니)-여성복 출품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를 전개하는  브이-컴퍼니(대표 조현희)는 하이퀄리티 천연소재와 입체패턴으로 제작된 여성복 브랜드를 전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기업이다. 오랜 프리랜서 경험을 살려 2008년 온라인 쇼핑몰( V-blossom)로 시작해 자체브랜드를 가지고 해외 수출 및 내수를 진행하고 있다.  디자이너 캐릭터 브랜드로 가격대가 다소 높지만, 디자인과 제품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콩패션위크에는 2011년에 이어 연속 참가했다.


■ Dong Ju Mode(동주 모드)-여성복 출품
1993년 설립돼 창립 18년차에 접어든  동주모드(대표 서상률)는 지난해 상, 하반기 홍콩패션위크에 출품한 이후 이번에 다시 참가한 단골 기업이다. 동주모드 역시 해외 전시회를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해온 케이스다. 연간 600만불 가량을 수출하며 중소 유망기업(중기청)으로 선정돼 3번 이상 연속 출품시 지원 받지 못하는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전시회 참가전에 이메일 전화 등으로 바이어들과 소통한 뒤 전시회에서 샘플을 나눠주며 주문 받을 준비를 한다. 의류(가먼트)분야에 10명, 직물(패브릭) 분야에 5명 등 총 15명의 디자이너를 고용해 철저하게 외주 생산을 지향한다. 따라서 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전문화된 체제를 유지해 나갈 수 있다. 100% 외주 생산을 하기 때문에 디자인개발과 해외 마케팅에만 전념하게 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

동주모드 역시 해외 마케팅을  대부분 해외 전시회를 통해 전개하는 기업이다. 홍콩패션위크는 물론 프랑스 인터셀렉션, 일본 동경패션페어엔 반드시 참가한다. 인터셀렉션에는 정부 지원없이 단독으로 참가할 정도다. 해외시장의 안착을 바탕으로 최근 롯데백화점에 매장을 열어 국내 시장 진출도 노크하고 있다.

서상률 동주모드 사장은 "설(춘절)이 임박한 시점에 전시회가 열려 중국 본토(내륙) 바이어가 감소 했지만 유럽 바이어는 예전 수준을 유지 했다"며, "지난해말부터 유럽 경기가 냉각되고 전 세계의 주문량도 감소 추세지만 국내 기업들이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안된다. 이럴 때 일수록 전시회를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OLOMITI (돌로미티)-여성복 출품
2000년에 설립된 돌로미티(대표 박병주)는 편안함과 활동성을 극대화시킨 하이테크 기술과 경쟁력을 보유한 주름 제품을 주로 출품했다. 주요 수출국은 캐나다, 미국, 일본, 싱가폴, 캐나다, 그리스, 시리아 등이다. 2011년부터 중국에 자체 브랜드를 출범(중국 지점 운영)시켜  중국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세계 1백여개 이상의 유명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80여개의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연 2회씩 자체 전시회를 개최해 수주를 진행한다.

■ Unplugged museum(언플러그드 뮤지엄)-여성복 출품
2008년 설립된 이 기업은 아방가르드함과 중성적 컨셉을 추구하는 남성복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 디자이너 장윤정은 대한민국패션대전 수상자로 선정될 만큼 유능한 디자이너를 보유하고 있다. 전시회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해외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국제적인 파트너를 적극 물색했다.

 



■ JARRET(자레트)-여성복 출품
강인한 여성상 안에 내재돼 있는 여성의 아름다운 실루엣에 부각하는 contemporary 여성복을 지향한다. 2009년에 설립됐으며 2010년 3월부터 서울패션위크에 계속 참가 했다.

■ toe(토우)-여성복 출품
여성스러운 실루엣, 독특한 디테일의 여성복이 돋보인다. 윤춘호 디자이너는 대한민국패션대전 수상자로 뛰어난 역량을 소유하고 있다. JARRET(자레트)와 함께 부스를 운영했다.

■ Hannah Fashion(한나 패션)-패션 액세서리
한나패션은 2002년 설립된  여성용 토탈 패션 액세서리 전문기업으로 미국, 이태리, 브라질로  ODM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패션 체인벨트, 주얼리, 브롯지 등을 출품했다

 



■ INTERBLUE(인터블루)-스카프 출품
여성용 스카프 및 숄 전문기업인 인터블루(대표 김창환)의 주요 수출지역은 미국, 일본 등이다. 1999년 설립된 이후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해 왔다. 독특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디자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컨셉으로 다양한 형태의 페브릭 소재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해외 전시회는 홍콩패션위크 외에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매직쇼와 프랑스의 후즈넥스트에 참가하고 있다.

■ Jada(자다)-패션액세서리
2004년 설립된 주얼리 및 패션 액세서리 전문기업 자다(Jada:주얼리 디자인 그이상의 것)는 내수시장 기반을 다진 후 2009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다. 노멀한 아이템이 아니기 때문에 전 세계 시장에서 폭넓은 영역(대중화)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친환경적인 컨셉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핸드 메이드 공법으로 제작한다.

비취, 진주, Conch shell(콘치 조개:조개껍데기 안쪽을 가공 한 핑크색)등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크 소재를 활용한 독특한 아이템이 눈길을 끌었다. 이 아이템의 디자인은 비가 땅에 떨어지는 느낌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 실크 소재 엑세서리는 기술특허와 디자인 특허를 획득하고 세계 시장 개척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자다는  1900여개 참가기업 가운데 주최측이 선정한 미디어 미팅업체에도 선정됐다.

이 회사 박현주 사장은 "홍콩패션위크에 처음 출품했는데 고가 보석이 아니고 노멀한 아이템을 사용한 중저가 액세서리 제품이여서 의류 패션분야 바이어들의 반응이  매우 높았다"며"앞으로는 주얼리 전시회만 고집하지 않고 부지런지 패션 전시회에 다닐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주얼리도 패션의 한 부분 입니다. 패션 전문 저널에서 주얼리 기업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과 홍보를 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Willc(윌씨)-가방
지난 2011년 7월 홍콩패션위크를 통해 런칭한 Willc(윌씨)는 'You will see'를 모티브로 명명한 럭셔리 가방업체로 국내에는 19개 백화점에 진출해 있으며,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era International(세라 인터내셔널) -가방
기능성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가방업체로 하나의 가방으로 2가지 형태의 가방으로 사용할 수 있어 국제특허를 가지고 있다. ODM 생산으로 주로 수출하며 중저가 브랜드인 SERA와 KOOKJAC이 있다.

 


 

■LUXUEUX de MIO(릭시즈 드 미오)-슈즈
2008년 런칭한 [릭시즈 드 미오]는 럭셔리에 바탕을 두고 모던하며 미니멀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구두 전문업체로 국내에는 LG패션에 샵인샵 형태로 입점해 있으며, 눈스퀘어 등 대형 쇼핑몰과 온라인 자체 쇼핑몰을 운영중이다.

■MCNELLY(엠씨 넬리)-슈즈
하이퀼리티 플랫 슈즈 전문업체 MC넬리(대표 안지희)는 천연 가죽과 독특하며 컬러풀한 패브릭 소재를 사용해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출시했다. 홍콩패션위크에는 3년째 연속 참가했으며 지속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Korea Fashion Association(한국패션협회)-지원기관
중기청 지원으로 참가한 10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참가했다. 신희진 과장, 이한종 사원이 파견돼 한국 참가 기업들의 불편을 해소해 주는 한편 전시장을 찾은 바이어들에게 영문으로 제작된 한국관 카다로그를 배포하며 한국패션산업을 홍보했다.
 

 

내용 출처 : 패션저널 http://ok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