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희 디자이너, 프랑스 국가공로훈장 수상
지난 5월 7일, 문영희는 프랑스 대사관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이에게 주어지는 프랑스 국가공로훈장 기사장(Chevalier de l’Ordre National du Merite)을 수여받았다.
문영희는 지난 1996년 파리로 진출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경쟁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컨셉을 구축하면서 한국인으로서 성공적으로 파리에 정착한 디자이너이다. 한국 디자이너로서는 유일하게 1996년부터 2013년 현재까지 18년 시즌 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파리 프레타포르테 컬렉션에 참여하였고, 매 시즌 40개 이상의 작품을 발표하며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프랑스에 자리잡은 대표적인 한국 패션 디자이너로서 2000년 아셈 정상 회담 시 갈라 패션쇼를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2004년 노무현 대통령 방불 행사 시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 2006년 한불 수교 120주년 기념 패션식 등 양국의 주요 행사 때마다 한국 대표로 참여하여 지속적으로 프랑스와 한국의 가교 역할을 하였다. 이 같은 성과를 높이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가 예술과 문화 분야에서 세운 공헌과 문화 보급 노력을 인정하는 국가공로훈장을 수여하게 되었다. 프랑스 국가공로훈장 기사장은 1957년 프랑스 문화공보부장관이 제정하고 1963년 샤를 드골 대통령이 기사 작위와 동등한 의미를 부여한 훈장이다.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 대사는 "디자이너 문영희는 프랑스의 오랜 벗으로 아주 오래 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프랑스가 추구하는 기업가 정신을 보여주며, 프랑스 내에 한국을 알리는 등 양국의 우호에 기여하여 훈장을 수여하게 되었다." 며 이번 수훈식의 의의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