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토털 패밀리 브랜드' 구축해야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문화창조
|
앞으로 SPA 지고… ‘양보다는 질’ 우선 시하는 ‘슬로우 패션’이 도래해
▲ 강의를 듣고 있는 카사모르 류상기 대표 © TIN 뉴스
“선진국형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토털 패밀리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지난 2일 서울대학교 패션산업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날 ‘한국패션기업이 직면한 위기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는 주제강연에서 “선진국형 고부가 가치 문화 창조라는 기치 아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며, 양 보다는 질이 우선시 될 SLOW FASHION이 도래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SPA브랜드는 2008년 5천억원에서 올해 2조억원 규모로 연평균 54%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 SPA브랜드가 한국패션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그로인해 국산 토종 브랜드는 본토에서 퇴출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패션이 직면한 위기
글로벌 SPA브랜드의 급속한 시장 확대로 국내패션시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한국패션시장이 확대되고 패션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유통과 생산을 사입화 함으로써 재고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었다. 아울러 제품가격의 거품을 크게 제거했다. 특히 SPA브랜드는 IT 기반의 통합 관리 시스템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물량 공급을 함으로써 재고부담과 가격경쟁력의 문제를 해결했다.
이에 대해 그는 “만일 옷장사가 재고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면 엄청난 고부가가치의 사업이다. 하지만 팔리지 않기 때문에 재고가 쌓인다. 그로인해 거품도 많고 여기저기 상설매장에서 팔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SPA브랜드 매장의 대형화를 통한 패션시장의 확대를 촉구했다.
“매장의 대형화는 손님들을 끌 수 있는 임펙트가 무척 강해 일단 들어가고 보자는 식이다. 손님들은 매장의 규모에 비해 옷의 값이나 디자인이 좋기 때문에 SPA브랜드의 제품을 구매 한다”며 앞으로 한국패션기업들도 매장의 대형화를 통해 이러한 시너지를 창출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SPA브랜드로 인해 설자리를 잃게 된 국내 패션브랜드에 대해 “일본의 백화점은 절대 SPA브랜드가 입점 되지 않지만, 국내 백화점은 장사만 잘된다고 하면 SPA브랜드들을 서로 입점하려고 한다. 유니클로 같은 대형 매장을 입점 시킬 때 마다 국내브랜드 수 십개는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며 현 백화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
패션은… “선진국형 고부가 가치 문화창조 사업”
|
박창민 인턴기자 tinnews@t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