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독일 역사의 산증인 백영훈 원장님을 모시고 21세기 우리가 처해있는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각 기업들이 설정해야할 뚜렷한 목표와 전략적 아젠다를 논의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뒤이어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백영훈 원장이 ‘21세기 한민족시대, 최고경영자의 비전과 선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백 원장은 1960년대 초반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독일에 수 천명의 광부와 간호사를 파견해 그들이 만리타향에서 매우 열악한 근무조건에서 벌어들인 돈을 담보로 3천만불을 독일로부터 상업차관을 받은 이야기를 전하며 “오늘의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시초는 바로 만리타향에서 독일 국민을 감동시킨 이들의 피땀에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돈으로 쥐털을 이용한 코리안 밍크, 어머니들의 머리카락을 잘라 만든 가발 등을 수출함으로써 경제를 일으켜 세웠고, 1977년 100억불 수출, 1인당 천불을 달성했을 때 세계는 우리 민족을 경이로운 민족으로 바라봤다는 얘기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