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하반기 글로벌 패션 포럼 성료

한국패션협회 2015-09-10 00:00 조회수 아이콘 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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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가 사라진 만물인터넷(IoE) 시대의 새로운 패션 비즈니스

 

“제 8회 하반기 글로벌 패션 포럼 성료

 

국내 패션관련 업계 CEO 400여 명 참가의 대표적 패션산업 토론의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의 후원으로 이번 9 10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국내 패션관련 업계 및 학계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회 하반기 글로벌 패션 포럼만물인터넷(IoE) 시대, 패션 비즈니스 전략 : 패션 웨어러블 개발 및 3D 프린터 활용이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내 패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목적인 패션 산업 지식기반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 이래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패션 포럼은 그 동안 SPA, Green Fashion, 융합(Convergence), 감성경영, 중국 및 신흥 아세안 패션시장 진출 전략, 빅데이터,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숍 운영 전략 등의 주제를 통해 국내 패션 기업이 글로벌 패션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내부 역량 강화와 동시에 글로벌 패션 이슈에 대해 적극 대응 전략을 모색해보는지식 소통의 장()’으로서 자리매김 해왔다.

 

그 동안 연 1회 진행해오던 기존 포럼 방식을 더 많은 기업 종사자의 참가 편의 제공과 급변하는 글로벌 패션 산업 트렌드 반영을 위해 올 해부터 연 2(오후시간)로 확대하여 진행하고 있는 한국패션협회는, 2014년 제 7회 때부터 주제간 연계성을 높혀 보다 깊이 있는 내용 구성을 목적으로, 디지털 기술 발달이 패션을 비롯한 모든 산업 환경의 근본적인 변화를 촉진시키는 현상과 미래 전망을 장기적인 주제로 선정하고 연속적으로 다루고자 노력하였다. 이에 제 7회 포럼에서는패션, 빅데이터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디지털 센서의 발달로, 이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빅데이터의 대두와 이를 경영 의사결정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국내 패션기업의 준비와 노력에 대해 강조하였다. 그리고 올해 2015년 제 8회 상반기 글로벌 패션 포럼은 지난 6 4옴니채널 시대, 고객 몰입(沒入) 통해 다시 시작하자 : Back to the Beginning' 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연사와 패널을 초청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진 새로운 소비 환경에서 기업은 고객에게 통합되고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과의 접점을 재정비 해야 하며, 오프라인 매장으로 방문한 고객에게는 추상적이지 않은 실질적인 라이프스타일 제안 전략에 대한 이슈를 다뤄 업계의 큰 반향을 이끌어냈다.

 

이번 하반기 글로벌 패션 포럼에서는 세계적인디자인 그루로 평가받는 이노디자인의 김영세 대표가 ‘Small Design / Big Design' 주제의 기조 강연을 통해, 연결, 경계로 대표되는 새로운 디지털 산업 환경 속에서 국내 패션기업이 기존의 전통적인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을 적극 반영한 새로운 창조 프로세스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특히, 김영세 대표는 기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Design'은 너무도 제한적인 개념이므로 이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Design'하는 이른바 ‘Big Design' 혁신 활동을 통해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자인 비즈니스를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특히 최근 능력 있는 국내 강소기업에 날개를 달아주기 위한디자인 엔젤로 적극 나선 김영세 대표가 지난 30여 년 산업디자인 업계에서 전자, 화장품 등 각종 제품을 디자인하며 세계적으로 성공시킨 경험을 국내 다양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의 투자를 통해 공유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이어 세션 1에서는 글로벌 트렌드 정보 회사 스타일러스(Stylus)의 자회사 ‘Decoded Fashion'의 창립자인 리즈 바슬러(Liz Baceler)웨어러블 스타트업의 부상과 패션 협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글로벌 패션 기업들이 고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웨어러블 패션 기업들과 어떻게 수평적인 협업을 진행하는지 구체적인 사례의 성공 및 실패 요인을 분석해가며 자세히 설명하였다. 특히, 패션과 IT기술간 접목을 위한 글로벌 컨퍼런스를 2011년부터 창립하여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해온 당사자로서,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국내 패션기업들의 웨어러블 제품 개발 수준을 이해하기 위해 행사 전날인 9 9일에 진행되는 전야제를 통해 국내 패션기업의 R&D 책임자들과 소통하며 현재 시점에서 국내 패션기업들이 디지털 기술 협업을 위해 갖춰야할 역량과 준비에 대해 조언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한 발표에서 한국 실정에 맞는 기업의 준비와 전략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어서 이어진 심층토론은 이장우 대표의 사회로 두 분 연사와 블랙야크 상품기획부 박정훈 부장, 아이디어팜의 채이식 대표가 함께디지털 기술과 패션산업 융합 통한 신가치 창조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토론 참석자들은 IT역량과 환경이 강한 한국에서 아직도 패션기업들이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데는 매우 미진한 원인에 대해 얘기하며, 무엇이든 시도를 통해 경험과 전략 방향을 얻을 수 있는 실행력이 간절히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마지막 세션 2에서는 창조적 제조업 3.0 전략에 기반하여 최근 그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3D 프린팅 기술을 패션기업이 단순히 샘플 개발 차원을 넘어서 완제품 제조의 개념으로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아나츠(Anatz) 이동엽 대표가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발표 하였으며, 이어진 심층토론에서 클로버추얼패션의 김광일 과장과 함께 국내 패션기업들이 3D 기술을 활용하여 많은 업무적 혁신과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음을 역설하였고 향후 이러한 기술을 통해 누구도 디자인을 쉽게 할 수 있고 이를 판매할 수 있는 크라우딩 소싱 시장의 가능성에도 우리 패션기업들이 대응해야 함을 제시하였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패션 웨어러블 제품 개발 활성화를 위해 국내 웨어러블 대표 기업들이 오전 10시부터 행사장내 전시부문으로 참가하여 패션기업 개발 담당자들과 상담을 진행하였는데, 국내 대표 패션브랜드인 코오롱 스포츠, 블랙야크, K2, 라푸마, 아이더, 데쌍트, 로만손, 메트로씨티 등의 R&D 담당자들이 참여해 본격적인 패션과 ICT의 융합의 시작을 함께 하였다.  

 

 

이 포럼에서 발표된 모든 자료와 현장 실황 동영상은 한국패션협회가 운영하고 있는패션넷코리아(www.fashionnetkorea)'를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 또는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