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패션의 표지석'…패션도 한류 노린다
<앵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패션위크에 우리 패션업계가 참가해 고유의 한국적 디자인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치맥'에 이어서 '패션'도 한류를 노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우상욱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 업체의 패션쇼.
마치 한국 거리에서 막 걸어 나온 듯한 차림새입니다.
'거리 패션'을 통해 한국의 강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처음으로 베이징 패션위크에 참여한 우리나라 4개 업체는 모두 동대문 시장 같은 대중 패션 현장에서 성장한 중견업체들입니다.
[남희정/참가 한국 패션업체 담당 임원 : (한국 패션은) 유행에 매우 민감하면서도 그 반응에 맞춰서 빠르게 대응하고 가격은 품질에 대비해서 굉장히 좋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한류 콘텐츠가 가장 든든한 우군입니다.
[쉬즈춘/중국 패션전문 TV 사회자 : 아주 젊은 감각이면서 아시아인들에게 매우 익숙합니다. 아시아의 패션을 대표하는 표지석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드라마에서 흔히 보던 그 길거리의 패션을 가지고 한류 패션 붐의 재점화를 노립니다.
중국 백화점협회 등 관계자 1천여 명이 한국 패션 행사를 지켜봤습니다.
올해 베이징 패션 위크에는 세계 135개 브랜드와 73명의 해외 디자이너가 참가해 세계 최대 규모이면서도 가장 빨리 성장하는 중국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출처 :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