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패션 10대 뉴스
한국패션협회
2008-12-23 15:49
5802
바로가기
한국패션협회 선정, 2008년 패션 10대 뉴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2008 패션산업 10대 뉴스’를 발표하였다.
본 조사는 지난 11월 말부터 12월 중반까지 패션 전문인들의 의견을 종합, 분석한 결과로 글로벌 금융위기로 패션업계 침체 초래, 글로벌 SPA 브랜드 전성시대, 다양한 형태의 패션 콜래보레이션 열풍 계속, 불황모르는 아웃도어시장 등이 금년 10대 뉴스로 선정되었다.
2008 패션산업 10대 뉴스
1. 글로벌 금융위기, 패션업계 침체 초래
올 9월 불어닥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악화는 심각한 패션업계의 침체를 초래. 매출급감으로 인해 패션네트, 트래드클럽, 유앤드림, 프로키즈컴퍼니, 원재패션, 신영어패럴 등 중견패션업체들이 잇달아 줄도산. 패션대기업도 예외없이 시장경쟁력과 수익성이 낮은 브랜드들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브랜드 중단 사태가 속출. 고환율로 직격탄을 맞은 수입브랜드들도 마찬가지. 현재 부도 혹은 브랜드 중단으로 시장에서 사라진 브랜드만 55여개이며 그렇지 않은 브랜드들도 사실상 구조조정 불가피한 실정.
2. ZARA중심, 글로벌SPA브랜드 전성시대
2008년은 일명 '패스트패션'으로 불리우는 글로벌 SPA브랜드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한국은 글로벌 SPA브랜드의 격전지로 떠오르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호응과 함께 국내의류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긴장을 고도시켰던 한 해.진출전부터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올 4월 국내 입성한 ZARA는 진출 7개월만에 무려 5곳의 매장을 잇달아 오픈하며 매장장 월평균 1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강자로 등극. 또한, 지난 9월에 런칭한 미국의 '포에버21'는 매일매일 새로운 제품의 업데이트, 자라보다 저렴한 가격,탁월한 글로벌 소싱으로 국내시장에 진입, 국내 패션시장에 위협적인 요소로 자리매김. 내년 스웨덴의 H&M의 국내진출에 귀추가 주목됨.
3. 다양한 형태의 패션 콜래보레이션 열풍 계속
올해도 디자이너와 브랜드, 예술과 패션, 스타와 패션브랜드 등 다양한 형태의 콜래보레이션 열풍이 계속된 한해. 서상영과 LG패션이 손잡고 'TNGT by 서상영' 라인을 진행, 두리정과 위즈위드 W컨셉의 'W concept by doori', 송자인과 뉴발란스, 정욱준과 리복 등 협업 펼침. 또한, 영국의 현대아티스트 다미안 허스트와 리바이스가 함께 예술성 짙은 리미티드 에디션 'Damien Hirst X Levi's'라인 출시, 베이직하우스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일러스트를 담아 제작한 Re-T의 아트라인 티셔츠 선보임. 스타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 스타의 이름을 브랜드화한 배우 김민희와 빈폴 액서서리의 '민희 백', 후부는 크라운제이와의 콜래보레이션을 추진, '후부 크라운제이라인'으로 좋은 반응 얻음.
4. 불황모르는 아웃도어시장 승승장구
국내 아웃도어시장이 연평균 20%이상 상승세를 보이며 패션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름.
2000년 2000억원에 불과했던 아웃도어 시장규모는 2006년 1조 2000억원, 2007년 1조 5000억원을 돌파, 올해에는 전년대비 20%가량 성장한 1조 8000억원(추정)으로 지칠 줄 모르는 고속성장 중. 특히, 노스페이스(152개매장 3300억 매출), 코오롱스포츠(2800억), 케이투(2000억), 라푸마 등 상위권 브랜드의 신장세가 두드러짐. 이는 아웃도어 시장이 단지 등산복에 국한 되지 않고 일상복의 개념으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를 확보했기 때문. 또한, 건강과 웰빙,여가를 중요시 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추구, 최근 예능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인기로 야외 레저 활동이 큰 인기를 끈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
5. 친환경소재, 에코 패션 각광
과거 유아동복에 머물던 유기농의류에 대한 관심이 최근 멜라민 파동의 여파 등으로 성인의류에까지 확대되면서 대나무, 코코넛, 숯, 콩, 오가닉 코튼, 옥수수 등 피부자극이 없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들이 에코패션시장을 주도. 또한, 다 입고 나서 다시 재생이 가능해 새로운 옷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에코센서', 페트병에서 추출한 에코프렌 등과 같은 리사이클 소재를 이용한 아웃도어의류들이 대거 등장. 소비자들은 패스트패션에 맞서 지구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슬로패션을 새로운 소비가치로 추구.
6. 온라인 유통, 나홀로 성장가도 질주
인터넷쇼핑몰의 매출은 2004년 7조 7000억원에서 지난해 15조 8000억원으로 3년새 2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올해도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한 타격에도 불구, G마켓·옥션·11번가 등 오픈마켓이 20%이상 외형이 커지고,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운영하는 종합쇼핑몰의 성장도 가속화되면서 작년보다 18.4% 증가한 17조1000억원에 달할 것.
롯데백화점 유통산업연구소는 이같은 온라인유통의 초고속성장으로 내년에는 인터넷쇼핑몰의 규모가 올해보다 13.1% 증가한 20조 8000억원으로 사상처음으로 백화점(20조 3000억원)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
7. 수입 컨템포러리 세력확대 및 시장세분화
고유가, 물가 급등 등 국내소비시장의 악재에도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는 30% 안팎의 신장세를 보이며 세력 확대가 계속, 내셔널 브랜드 시장을 위협/위축시킴.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와 감성은 유지하되 럭셔리 브랜드 대비 50~60%의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20~30대 고객들에게 각광. 2007년 제일모직의 인수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띠어리'는 올해 거의 모든 백화점 내에서 1순위 브랜드로 꼽히며 새로운 강자로 떠오름. 뒤이어 'DKNY',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바네사브루노', '질스튜어트', '이자벨마랑' '쟈딕&볼테르' 등이 수입 컨템포러리 시장을 주도.
8. 패션대기업 사세 확장
제일모직, LG 패션, 코오롱, 이랜드, SK네트웍스 등 국내 5대 패션대기업의 시장점유율이 점점 확대. 전년도 16%에서 올해 22%를 넘어서게 됨. 이들 패션대기업들은 최근 복종, 라이센스, 수입, 내셔널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사세를 확장하는 추세.
제일모직- 니나리찌 브랜드 전개/ 여성편집숍 컨플릭티드 텐던시 런칭/ 밀라노 최고의 복합편집매장 10CORSOCOMO 국내도입 LG패션- '닥스' 라이센스 사업 강화 코오롱- 산드로,존바바토스 도입
SK네트웍스-오브제인수/ 엘리타하리 도입
9. 신소비트렌드 '몰링(Malling)', 복합쇼핑몰 개발 전국 확산
주5일제근무가 정착되면서 쇼핑 뿐 아니라 외식, 공연, 영화 등 문화와 여가생활을 한 공간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몰링'문화가 신 소비트렌드로 부상.현재 서울 코엑스몰,아이파크몰을 중심으로 형성된 복합쇼핑몰이 수도권을 비롯 부산 대구 충남·북 등으로 개발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내년 완공예정인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UEC와 경방 타임스퀘어등 2012년까지 유통3강 (롯데쇼핑,신세계,현대백화점)이 개발·참여 중인 복합쇼핑몰은 전국 10여개에 달함.
10. 시니어마켓 성장 두드러져
올들어 65세이상 노인의 인구가 전체의 10%를 넘어서고, 2010년 50대 이상인구가 29%로 전망되면서 안정된 경제력과 세련되고 합리화된 라이프스타일을 갖춘 시니어세대가 신소비군단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 패션업계도 미개척시장이였던 시니어마켓 구축,신규브랜드 런칭 등 발빠른 공략. 올해 더베이직하우스 '디아체', 형지어패럴 '라젤로', 우광'신강식뉴욕''RKFN '엘파파' 런칭 여기에 내년 제일모직이 시니어브랜드 'ILSE'(가칭)를 런칭할 예정으로 업계 주목. 백화점 내 시니어 시장 겨냥한 편집숍 입점,최근 경기침체로 브랜드중단된 백화점빈자리에 시니어 타겟 브랜드 진입이 가시화 되고있는 등 유통업체도 시니어마켓에 큰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