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에 방향성 잃은 갭

한국패션산업협회 2023-03-13 12:04 조회수 아이콘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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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레타 CEO 사퇴 및 갭 재무책임자 해임
4개 브랜드, 4분기 포함 전년 매출 줄고 손실 키워
임시 CEO 밥 마틴 “새로운 리더십 필요…5월 중 신임 CEO 합류”

갭(Gap Inc.)이 여성 CEO 소니아 싱갈(Sonia Syngal) 사임 이후 후임자를 물색하는 가운데 애슬레타의 CEO인 Mary Beth Laughton이 사퇴했다. 추가비용 구조 최적화 및 운영 모델 간소화 등을 통한 비용 절감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갭의 임시 CEO를 맡고 있는 밥 마틴(Bob Martin)은 최근 전년 4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지난 몇 분기 동안 제품 수용 문제에 주목하면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며 “5월 중 새로운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책임자가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4분기 브랜드 매출 감소와 더불어 최고 투자 책임자(chief growth officer) 자리를 없앴다. 최고 투자 책임자였던 애쉬시 삭세나(Asheesh Saksena)는 3월 24일부로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갭은 포트폴리오 전체에서 계속되는 손실과 실망스러운 결과 속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일부는 재량 지출에 대한 소비자 철수로 인한 것이지만 또한 소비자들이 원하는 의류를 생산하지 못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갭은 오랜 기간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은 2021년 1,600만 달러에서 2억7,300만 달러로 늘어났다. 지난 1년간 2021년 순이익(2억5,600만 달러) 대비 2억200만 달러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4분기 순매출은 6.23% 감소했다. Comp 판매는 전년대비 5%, 매장 판매는 3%, 전자상거래는 10% 각각 감소했다. 총 마진은 10bp 감소한 33.6%를 기록했다.


[출처 : TI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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